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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부산, 동북아 금융중심지 막 올랐다

부산은 지금! / BIFC 금융시대 원년
수도권 4개 공공금융기관 이전 … 국제금융센터 본사 둥지
세계적 컨설팅그룹 ‘지옌’ … “부산, 성장 잠재력 매우 높다”

내용

“부산, 동북아 금융중심지 돛 올렸다.” 부산이 올해 동북아의 금융중심지를 향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옮겨오는 4개 공공금융기관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를 완료했다.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1천500여명. 이들 기관은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와 지역의 해양 · 파생 관련 금융기능 등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동북아의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

4개 공공금융기관 부산 본사시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본사시대를 열어갈 이전 공공금융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4곳이다. 기관별로는 예탁원이 지난해 11월 23일까지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12월 5일 BIFC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고 부산 본사시대를 알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경영전략부, 감사부, 고객업무부, 해외사업부, 청산결제부 등 15개 부서, 290여명이 부산 본사에 상주한다.

예탁원은 1974년 창립 이후 40년간 증권의 청산결제서비스, 펀드의 자산운용지원서비스, 예탁결제시스템의 해외수출 및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 등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을 적극 뒷받침해 왔다. 부산 본사시대를 맞아 금융중심지 부산에서 ‘세계일류 종합증권서비스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캠코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부산에서 본사 업무를 시작했다. 캠코는 부산 본사시대에 맞춰 부산 이전 금융 분야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시너지 창출 등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선박금융을 확대해 부산 등 동남경제권의 해운산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인재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종합기획부 등 26개 부서 620여명의 직원이 부산 본사에서 근무한다.

이밖에 대한주택보증(17일)과 주택보증(23일)도 순차적으로 BIFC에 입주했다. 기관별 이전 인원은 캠코가 가장 많고 예탁원, 주택보증(286명), 주금공(283명) 등 모두 1천500여명 규모이다.

부산이 올해 동북아의 금융중심지를 향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4곳이 올 해 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본사시대를 연다(사진은 BIFC에서 열린 한국예탁결제원 부산 본사 이전 및 창립40주념 기념식).

이전기관, 금융도시 부산 힘 모으기로

부산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이들 공공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부산의 ‘동북아 금융중심지 허브 도약’의 꿈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별 금융 인프라와 네트워크, 시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이전 기관들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부산화 전략’을 제시하고 부산 발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예탁원은 단순히 업무공간만의 이전이 아닌 새로운 금융기능에 맞게 비즈니스와 경영관리 전반의 재구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비전 및 가치를 공유하면서 상생 · 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캠코는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경제와 연계한 ‘선박펀드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주택보증은 지역 주택금융 연구 기능을 강화해 부동산금융의 싱크탱크(Think Tank · 두뇌집단)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지옌, 부산 경쟁력 · 잠재력 높게 평가

동북아 금융중심지 부산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도 뜨겁다. 부산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세계적 컨설팅그룹 Z/Yen(지옌)은 최근 ‘Maritime Financial Centres(해양금융센터)’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는 금융도시 부산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옌은 보고서에서 “부산은 러시아와 미국, 중국을 잇는 세계항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이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해양금융의 중심으로 발전했듯이 세계 5대 컨테이너항만을 보유한 부산도 머지않은 장래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옌의 보고서는 부산시의 로고가 표지 및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머리말에는 금융도시 부산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내용은 항구도시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지로 발전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옌이 세계금융센터지수에 덧붙여 특화 금융중심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부산 세계 28위 금융도시

부산 관련 보고서는 지옌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세계금융센터지수의 부속 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다. 세계금융센터지수 보고서 작성업무 담당자인 마크 예들 부국장이 직접 세계 주요 항구도시와 해양금융 중심지의 발달 배경을 비교 · 분석한 만큼 신뢰성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 지난해 9월 지옌이 발표한 ‘세계 주요 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지수(GFCI)’에서 83개 평가대상 도시 중 2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27위에 이어 2회 연속 30위권 이내의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부산의 경쟁력은 파리(31위), 베이징(32위), 오사카(33위) 등 세계 유수의 금융도시들 보다 높다. 아시아 · 태평양지역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827점을 획득, 뉴욕(841점), 싱가포르(830점), 런던(829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산이 올해 본격적으로 동북아 금융중심지 시대를 열어간다. 금융중심지 부산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과 기대는 높고 뜨겁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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