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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2호 기획연재

국내 최대 광장, 역사·소통·문화공간으로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송상현광장

내용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세계적인 도시들은 그 도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광장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광장은 시민들에게는 소통의 장과 쉼터로, 외지인들에게는 꼭 들러야할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는다. 부산도 세계적인 명품 광장을 가진다. 부산진구 양정동~삼전교차로 중앙대로에 들어서는 '송상현광장'이다.

도심광장 '송상현광장'이 오는 12일 문을 연다. 길이 700m, 폭 45~80m, 전체 면적 3만4천740㎡로 국내 도심광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광화문광장(길이 557m, 폭 34m, 면적 1만8천㎡)보다 2배 가까이 넓다.

국내 최대 규모 도심 광장인 송상현광장이 12일 문을 연다. 송상현 광장은 부산시민공원과 함께 부산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찾은 송상현광장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 공정률은 99.3%. 흙이었던 바닥은 잔디와 보도블록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곳곳에 있는 잔디밭은 촘촘하게 잎을 피워 싱그러운 녹색을 뽐내고 있었다. 광장 주위와 산책길을 둘러싼 메타세쿼이아, 벚나무, 소나무 등 키 큰 나무 431그루와 철쭉, 진달래 같은 관목 1만3천200그루는 무성한 잎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3일 송상현 광장을 둘러보고 있다.

송상현광장은 '3개 마당'으로 나뉜다. 송상현 공 동상이 있는 역사마당, 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다이나믹 부산마당', 공연과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문화마당'이다.

송상현광장 양정방향에 있는 역사마당(8천600㎡)은 부산의 역사를 주제로 구성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공의 동상을 모신 송상현동상 기념광장, 부산의 옛 지도를 음각한 바닥분수 '고지도 분수'와 옛 송공삼거리 역사를 재현한 역사의 숲으로 이뤄졌다. 지난 2월 복원·보강을 마친 송상현동상은 높은 대 위에서 광장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고지도 분수는 공사를 마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역사마당에서 서면방향으로 가면 1만5천750㎡의 넓은 터 '다이나믹 부산마당'이 나타난다. '다이나믹 부산마당'은 1만766㎡의 잔디광장과 화강암 석판 등으로 꾸민 포장광장, 나무데크로 만든 산책로와 실개천 등이 들어섰다. 이곳은 거리응원, 시민행사, 루미나리에 축제 등 대규모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잔디광장을 빠져나가면 공연,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문화마당이 눈에 들어온다. 문화마당은 선큰광장, 잔디스탠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선큰광장은 4천786㎡ 넓이의 반지하형 공연장으로 부산시는 이곳에서 연일 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송상현광장이 인접한 부산시민공원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문화 공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이날 송상현광장을 둘러본 이나영(41·부산진구 양정동) 씨는 "부산시민공원에 이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반갑다"며 "부전시장에 장보러 가거나 부산시민공원에 나들이 가는 길이 즐거워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작성자
글·조현경/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6-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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