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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83호 기획연재

도심 속 직접 만지고 느끼는 해양 세계 ‘대박’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국립해양박물관 1주년

내용

“우와, 상어다! 저기 거북이도 있어요!”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7월로 개관 1주년을 맞는다. 1주년을 앞두고 찾은 해양박물관은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친 기색 없이 신난 얼굴로 돌아다니는 초등학생부터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박물관을 누비고 다녔다. 바다와 부산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풍광과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해양박물관이 개관 1년 만에 '대박'난 것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신비한 해양생태계를 재미있게 보여주는 특화된 콘텐트로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으로 우뚝 성장했다.

1년 만에 관람객 150만 명 돌파
세계박물관 29위 올라
특화된 해양 콘텐트로 인기몰이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박물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50만 명을 훌쩍 넘어선다. 개관 1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312만8천550명), 국립민속박물관(264만264명)에 이어 누적 관람객 수 3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쌓고 있다. 영국 문화예술 전문매체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가 조사한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해양박물관 관람객 수는 세계 박물관 중 29위를 차지했다.

개관 1주년 기념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많은 관람객들이 국립해양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 찾을 주말 나들이 장소로 그저 그만이기 때문. 물방울을 형상화한 박물관의 아름다운 외관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박물관 안에는 해도첩 '바다의 신비', 옛 조선통신사가 오가던 선박과 수족관 등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해양 유물, 생물들이 펼쳐져있다.

해양생물 50종 1천 마리가 헤엄치고 있는 터널형 수족관은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다. 제브러상어, 까치상어, 곰치, 가오리 등이 헤엄치고 있는 수족관은 아이들이 몇 시간이고 떠나지 않고 빠져있는 신비로운 공간이다. 최근에는 바다거북 2마리와 해마 등이 수족관에 합류해 점점 볼거리를 더해가고 있다.

박물관 중앙에 크기를 반으로 줄여 복원한 대형 조선통신사선도 흥미롭다. 배를 만드는 데 사용한 도구와 방법을 관찰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박물관의 많은 유물들을 둘러보다 지치면 옥상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도 좋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와 동북아 물류허브 부산항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9월29일까지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도 열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지구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도 있는 특별전시다. 영화 '해운대'와 같은 쓰나미가 밀려오는 상황을 눈앞에서 생생히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부터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북극여우 등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2살·5살짜리 두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박미선 씨는 "아이들이 다양한 해양생물과 유물들을 체험하며 바다를 재밌게 배우는 것 같다"며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유모차도 대여해줘서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에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단,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은 성인 4천원, 어린이·청소년 2천원.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3-06-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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