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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7호 기획연재

영화의 전당, 영상산업 지형 바꾸는 ‘혁명’ 시작

부산, 나날이 진화하는 도시 ① 아시아 영화·영상 허브 부산

내용

부산이 도시기반을 착착 다지며, 영상·물류·교통·의료 전반에서 ‘혁명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당면한 부산현안을 알차게 풀며, 부산의 지도를 속속 바꿔가고 있다. 조용하지만 거침없는 진화를 일궈내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최근 땅·바다·하늘 길을 열며, 동북아 ‘물류·금융허브’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KTX 2단계·거가대교·부산-울산 고속도로 개통이 그것이다.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도 착착 진행 중이다. 누구나 찾기 쉬운 동남권 교통요충으로 자리매김하며 물류의 사통팔달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영화의 전당을 개관, 아시아 영상중심도시 기반을 닦으며 세계 3대 영화제 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의료의 질도 세계화하고 있다. 부산원자력의학원 개원이 그것이다. 원자력의학원 개원 이후 부산을 찾는 암 환자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발 빠른 부산신항 확장에, 부산북항 재개발, 시민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다.

‘다이내믹 부산’은 역동적인 부산발전 변화상을 조망하는 ‘부산, 나날이 진화하는 도시’ 기획특집을 9차례에 걸쳐 마련한다. 오늘, 부산의 눈부신 발전현장을 두루 전하며 세계도시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이려는 것이다. <편집자 주>

부산은 영화의 전당을 개관, 아시아 영상중심도시 기반을 닦으며 세계 3대 영화제 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사진은 해운대 센텀시티에 들어선 영화의 전당).

부산 영상문화·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소리 없는 혁명’이 시작됐다. 혁명의 시발점은 지난 9월 개관한 영화의 전당이다.

영화의 전당은 개관과 함께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늘과 땅의 소통을 주제로 한 해체주의 건축미학을 적용한 탁월한 조형미, 축구장 1.5배 크기의 빅루프, 12만 여개의 LED 조명이 연출하는 황홀한 경관조명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영화의 전당 개관은 부산에서 부는 영상산업 혁명의 시작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개관으로 시작된 아시아 영상 중심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사진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영화의 전당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탁월한 조형미때문이 아니다. 본질적인 것은 영화의 전당 개막이 가져올 아시아 영화영상산업의 허브로서의 부산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기대 때문. 영화의 전당 개관과 함께 시작된 아시아 영화영상산업도시로서의 부산의 미래는 밝고 탄탄하다. 가히 ‘혁명’의 시작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화의 전당 시대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검증됐다. 개관과 함께 BIFF 브랜드 파워, 네트워크, 마켓 등을 영화산업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영화의 전당이 위치한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원을 영상문화산업 복합 클러스트로 가꿔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12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CCC)가 문을 열고 2013년 이후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영상물등급위원회까지 들어오면 영화와 관련된 기관과 인프라가 영화의 전당 주변으로 집결된다. 문화, 산업, 관광이 한 곳에 집약된 클러스트가 조성되는 것이다.

영화의 전당 전경.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 콘텐츠 제작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건립 중으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부산의 영상 콘텐츠 제작기업들이 CCC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야도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업체 등 다양하다. CCC는 시가 영화 분야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기업을 위해 처음 시도하는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밖에 산업적인 면에서 후반 작업 기지인 AZ웍스 설립으로 영화 기획과 촬영, 마무리까지 부산에서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정책·행정기능도 갖추게 된다. 영화의 전당 인근에 영화진흥위원회 사옥과 영상산업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영진위와 영상물·게임물등급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영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기관으로, 부산시는 2013년까지 영진위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영화의 전당 개관으로 부산시가 추진하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가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전당이 문을 열면서 영상산업도시 부산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세계속의 영상산업도시로 우뚝 설 날이 머지않았다. 부산은 오늘도 쉼 없이 그 길을 달리고 있다.

작성자
글·김영주/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1-10-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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