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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9호 기획연재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바로 알아야”

이 사람 @ BUSAN 김영주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내용

“얼토당토않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실히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김영주(55) 회장이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바로 알기’라는 책을 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책자 1만5천부를 발간, 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와 시민단체 등에 배포했다.

“독도는 엄연히 우리 땅입니다. 분명한 사실을 두고도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이 거짓임을 조목조목 정리해 적극 알리고 싶었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새싹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확실한 근거를 알게 해주고 싶어 책을 냈다는 설명이다.

84쪽 분량인 이 책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큰 활자를 사용하고 자료사진을 많이 곁들였다. 또 독도의 역사는 물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근거,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생활상, 관광안내까지 상세히 수록했다.

김 회장은 자료를 모으는 데만 10개월 이상 발품을 팔았다고 한다. 학계 교수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독도 관련 시민단체, 도서관을 드나들었다. 관련사진은 구한 것도 있지만, 직접 찍은 것도 많다.

“일본은 장기적으로 독도를 강탈할 계획을 세우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영토’라고 명기토록 한 일본 문부성의 조치 등을 통해서도 일본의 강탈 저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때, 우리는 그 순간 부글부글 끓다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독도 문제를 잊어버린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 지부 회원 100여명과 함께 독도를 방문, 독도 지킴이 행사를 열었다.

“독도 땅을 밟고 서서 목청껏 ‘독도는 우리 땅’ 만세를 불렀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독도 지킴이 행사는 매년 해나갈 생각입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독도와 관련한 주장이 중구난방 식으로 소개됐지만 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책이 별로 없었다”며 “일본의 고문서를 살펴보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확실한 근거가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간 연구를 통해 1667년 일본 고문헌인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와 1696년 일본 에도막부가 울릉도, 독도에 도해금지령을 내린 것, 19세기 일본 메이지정부의 공문서 등에서 일본이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지회 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알리기 활동을 적극 펼치는 것은 물론, 책을 더 많이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글·사진/박재관
작성일자
2009-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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