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공식출범
부산문화, '민' 주도시대 열었다
세계적 명품 문화도시 만들기 선언
- 내용
내로라하는 부산의 문화예술전문가들이 문화예술 진흥을 주도하며, 부산문화의 겉과 속을 옹골차게 다져간다. 부산문화계에 '관' 주도 시대를 넘어 '민' 주도 시대가 열린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 해운대 센텀시티 센텀벤처타운에서 부산문화재단 창립기념식과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문화예술을 아는 전문가들이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두루 키우도록 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큼 발돋움할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부산문화재단의 출발을 축하했다.
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산문화재단을 주축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그 선봉에 서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문화재단은 그동안 부산시가 해왔던 문화·예술분야 각종 지원사업 외에 지역문화정책 및 문화 콘텐츠 개발, 부산문화의 세계화 등을 주도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출범 첫해인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과 무대공연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펼친다.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지원, 연구창작 지원, 문화포럼사업개최 지원, 저소득층 문화관람권 지원, 소외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또 문화예술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등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사업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국악분야 예술강사 파견, 문화예술분야 연구창작활동 지원, 문화포럼사업개최 같은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부산시 이전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공연예술분야 작품활동도 지원, 지역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 부산문화재단은 이와함께 기업체의 예술지원 참여를 유도하며 메세나의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의 실질적 사령관인 강남주 초대 대표이사는 "부산문화재단의 출범은 민간 전문가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통해 지역문화, 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품격 높은 문화도시, 감동이 있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주춧돌 역할을 기꺼이 해 내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글/박재관 사진/배정덕
- 작성일자
- 2009-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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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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