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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자궁경부암 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예방백신(HPV) 접종 권장
다이내믹 부산&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동기획 암 예방과 치료-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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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을 말한다. 2010년에 발표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7만8천816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자궁경부암은 연 평균 3천888건으로 여성 암 중 6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8.3%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6%, 60대가 15.7%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이다 보니 환자들은 부끄럼을 느껴, 이상을 느껴도 서둘러 검사를 받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생식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바로 진단을 받아야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상피 내 종양의 90%는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암 발생과 관련해 고위험군 바이러스와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나뉜다. 대개의 바이러스는 저위험군으로 인체 표피에 사마귀를 만드는 등, 일시적 감염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가벼운 감염만을 일으킨다. 하지만,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감염상태를 유지,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성증으로 발전한다. 이 중 일부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10명 중 1명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HPV 백신은 바로 이러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약으로 자궁경부의 전암성병변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도록 고안되었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상당히 발전한 뒤 발견하면 완치율은 약 70%로 떨어지기 때문에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할 수 있겠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단계를 상당기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전혀 없고,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발생한다.

자궁 경부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각 증상은 가장 흔한 것이 비정상적인 질 출혈인데 이는 암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서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분포가 많아지고 이곳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출혈은 성관계 후나 심한 운동 후, 대변을 볼 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는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기간이 길어진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암 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이 되거나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질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그 외 골반통, 요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된 단계에서는 체중 감소도 나타나게 된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이 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정도, 즉 병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들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된다.

암 전단계의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자궁경부암을 발전한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 자궁 적출술이나 항암 화학 방사선 동치 요법을 받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하는데 수술방법으로는 개복에 의한 광범위 자궁 적출술과 복강경에 의한 광범위 자궁 적출술이 많이 시행된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광범위 자궁 적출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밀한 조작으로 광범위 자궁 적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부인암센터 이의돈/박상일 과장 기사 입력 2011-12-28 다이내믹부산 제1506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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