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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부산 시민공원, 세계 속 ‘명품’ 도심공원으로

부산, 나날이 진화하는 도시 ⑤명품공원 도시로

내용

앞으로 3년 뒤 부산은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 부럽잖은 도심공원을 갖게 된다. 하야리아 부지에 조성 중인 부산시민공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뜬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다. 공원이 들어설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 부지는 100년여 동안이나 부산의 지도에 포함되지 못한채 ‘남의 땅’으로 존재했다. 이 땅을 되돌려받으려는 부산의 염원은 강했다. 하야리아의 부산 반환, 부산의 100년 염원이 이뤄진 감격적 사건이다. 시민의 힘으로 되찾은 이 땅은 이제 시민 모두가 즐겨찾는 명품공원으로 태어난다.

부산시민공원이 들어설 하야리아 부지. 부산 근현대사 100년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금단의 땅은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부산시민공원 조감도).

공원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100년은 실로 길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곳은 일본인들이 유흥시설인 경마장과 마권판매장으로 사용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기지사령부가 주둔했다. 2006년 하야리아 부대가 문을 닫을 때까지 이곳은 미군의 군사물자기지였다. 부산 근·현대사를 오롯이 담은 곳이었던 것.

이곳을 되돌려받으려는 부산시와 시민의 의지는 강력했다. 부산시는 ‘시민공원추진단’을 설립, 시민 의지 결집에 앞장섰다. 73개 시민사회단체가 ‘하야리아 부지 시민공원추진 범시민 운동본부’를 결성, 부지 반환운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송두리째 사라졌던 땅이 되돌아 온 것은 지난해 1월. 부산시와 지역사회의 한결같은 부지반환 운동이 찬란한 결실을 거둔 것이다.

공원부지 현재모습

하야리아부대 전경.

기억·문화·즐거움·자연·참여 등 5가지 테마를 담은 숲길을 만들고, 시민 누구라도 숲길을 걷고,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숲길에는 수목과 시냇물, 자연체험장, 생태호수를 만든다. 다목적 잔디광장과 놀이·운동마당도 조성한다. 부산국립극장도 함께 짓는다. 길 건너편 부산국립국악원과 연계, 공원의 문화기반을 조성한다.

숲길은 공원의 핵심이다. 그 중에서도 ‘기억의 숲길’은 이 땅의 역사를 끌어안았다. 일제 강점기와 미군 주둔기의 역사 자료를 활용, 이 땅이 지나온 역사를 기록한다. 경마트랙과 건축물을 살리고, 역사문화관, 기억의 벽, 기억의 지붕 등을 배치한다.

‘참여의 벽’은 시민이 직접 꾸미는 공간. 장교관사 보존으로 생기는 옹벽을 시민들이 직접 만든 타일벽화로 꾸민다. 지금 부산시는 이 벽을 꾸밀 사진, 그림, 시를 공모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은 2014년 부산시민 앞에 그 위엄찬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역사의 상흔까지 끌어안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성숙한 땅. 이제 시민의 참여로 꾸며질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크고 강한 부산을 숨쉬게 하는 ‘허파’가 된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 기공식.

 

이용빈 기사 입력 2011-11-23 다이내믹부산 제1501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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