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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16호 문화관광

“장애친구와 하나” 마음 커져요

부산시 장애체험학교 확대 운영

내용
신청자 쇄도 … 장소 2곳 늘려 “값진 경험” 교사·학생 큰 호응 성공적 봉사 프로그램으로 정착 “장애가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끝까지 무거운 짐으로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데 가장 마음이 아프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소아마비학생과도 이젠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애우들의 휠체어를 타보니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길거리에서 무심코 보았던 장애인들이 눈에 아른거렸어요.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고 휠체어를 밀어 줄 수 있어요” 부산시 장애체험학교 홈페이지(http://bsdes.com)에는 1박2일 장애체험학교 과정을 수료한 중학생들의 따뜻한 체험소감들이 가득 올라와 있다. 부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장애체험학교를 오는 29일부터 확대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지난 5월부터 언양 애리원 한 곳에서 실시해 온 장애체험학교를 대저동 베데스타원과 암남동 천마재활원에도 설치,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7월 접수가 이미 마감된 장애체험학교는 학부모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는 성공적인 봉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신청 학생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1박2일간 장애인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장애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축구 줄넘기 등 운동과 갖가지 미술활동, 낚시게임, 휠체어 타보기 등이며 특히 짝을 이뤄 주변 우체국이나 시장에 나가 직접 물건을 사보기도 한다. 애리원 김민정 사회재활교사는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언니 오빠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을 볼 때가 큰 보람”이라며 “일부 학부모가 입교 신청을 한 자녀를 만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수료 후 자녀들이 장애인 뿐아니라 사회를 보는 눈길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체험학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부산시 장애체험학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되고 24시간 봉사활동으로 인정받게 된다. 시 사회복지과 강동석씨는 “장애체험학교는 당장의 효과도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었을 때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6-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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