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다 품은 부산은 '맨발걷기 성지'
생활체육 도전 ② 맨발걷기
- 내용
부산시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시민 2만1천여 명 참가 ‘열풍’
올해는 임랑·일광·송도서 진행
전국에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맨발걷기의 영어표현은 ‘어싱(Earthing)’이다. 지구(Earth)에 ‘ing’가 붙은 말로, 직역하면 ‘접지(接地)’이다. 땅을 밟으며 지구와 접촉한다는 뜻으로 맨발로 황톳길이나 모래사장을 산책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엔 더욱 높은 효과를 보는 ‘슈퍼어싱’이 주목받고 있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산은 전국의 맨발걷기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7개 해수욕장들은 풍경‧접근성‧효용성 등 모든 면에서 ‘맨발걷기 성지’가 되기에 걸맞다는 것이다.
△맨발걷기가 전국적인 열풍을 넘어서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사진은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을 맨발로 걷고 있는 시민들). 사진제공 : 부산일보DB부산시와 각 구·군은 해수욕장과 갈맷길 등에 신발 보관소나 세족장같은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맨발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슈퍼어싱’과 ‘7개 해수욕장’을 알리기 위해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를 진행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광안리, 다대포, 송정해수욕장에서 챌린지가 진행됐다. 해운대 2천여 명, 광안리 4천여 명, 다대포 1만 여명, 송정 5천여 명 등 모두 2만1천여 명이 동참했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올해도 이어진다. 3월 임랑, 5월 일광, 9월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 운동본부가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누리집(earthing.busan.com)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5-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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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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