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코로만형? 자유형? 레슬링 미리 알아두기!
- 내용
레슬링은 고대 그리스부터 이어져 온 맨몸 격투기다. 현대 공식 레슬링은 3분 2회전으로 진행된다. 1회전 3분 경기 후 30초를 쉬고, 다시 3분 경기를 이어간다.
레슬링은 지름 11m 원모양 경기장 안에서 펼쳐지며 상대 선수의 두 어깨를 바닥에 눌러 1~2초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폴’이라고 한다. 폴을 따내면 그 즉시 경기가 종료된다.
△부산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부산시청 레슬링팀 선수들.
레슬링 경기는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둘로 나뉜다. 그레코로만형은 상대의 허리 위 상반신만 공격이 가능하고, 하체나 다리를 잡는 행위는 반칙이다.
자유형은 다리 잡기, 씨름의 안다리걸기처럼 다리를 공격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승부는 두 선수간의 점수차로 결정되는데, 그레코로만형은 8점 차, 자유형은 10점 차이가 나면 그대로 종료된다.
점수를 얻는 경우는 크게 네 가지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테이크다운 기술을 성공하거나, 방어 자세에서 공수를 뒤바꿔 우위를 점하거나, 상대를 한쪽 어깨, 몸의 측면이 바닥에 닿은 자세, 어깨가 닿았으나 허리를 들어 올린 ‘브릿지’ 상태 등 ‘폴’에 가까운 상태를 만들거나, 상대가 반칙을 저지르는 경우 득점할 수 있다.
올림픽 2연패의 심권호 선수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선수가 그레코로만형을 대표하는 선수다. 자유형에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문의제 선수가 있다.
레슬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파테르’이다. 경기에 소극적인 선수에게 주는 벌칙이다. 페널티가 주어진 선수는 양 무릎과 양 손을 바닥에 댄 상태로 엎드리는 자세 ‘파테르’를 취하고, 그 뒤를 상대 선수가 잡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25-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50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