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백남준 예술 세계, 도모헌에서 만나요
'백남준의 기록 된 꿈, 그 꿈과의 대화'…11월 30일까지
- 내용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작품 제작계획과 도면. 사진:권성훈부산시민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도모헌'이 국내 최초로 백남준 아카이브 전(展) '백남준의 기록 된 꿈, 그 꿈과의 대화'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연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은 영상과 조각이 결합한 비디오 조각작품으로 국내 관람객에게 친숙하다. '백남준의 기록 된 꿈, 그 꿈과의 대화'는 비디오아트 위주의 기존 전시와 달리 그의 판화 작품에 주목했다. 또한, 비디오 조각작품 제작 계획, 도면, 사진 스케치 등의 자료를 함께 구성해 비디오아트뿐만이 아닌 시대를 앞선 예술가 백남준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모든 전시품이 백남준의 조력자로서 비디오 조각작품이나 판화 작품 제작에 참여했던 미국 판화 거장 '마크 팻츠폴'의 소장품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백남준의 생애를 개관하는 연보, 주요 판화 작품, 주요 비디오 조각작품들의 도면, 제작 계획 등 아카이브로 구성했다. 1997년 백남준이 독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 출품했던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며'의 조각 모형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위는 도모헌 전경, 아래는 왼쪽부터 백남준의 판화 작품과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관람객. 사진:권성훈
백남준은 판화 의뢰를 받고 "TV에서는 1초당 30개씩 이미지가 나오는데 실크스크린 한 장에 몇 날 며칠을 몰두하는 판화 작업이 우습게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판화 작업에 몰두했으며, TV 작업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인문학적 소양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 작품의 이면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정체를 거부하고 늘 성장과 변화를 추구한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발 더 가까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 재미를 더하기 위해 포토존을 상시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셔틀버스]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에서 도모헌 행 셔틀버스가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점심시간(12:30∼13:30)에는 운영하지 않는다.[도모헌 강연 일정]· 부산스토리-부산의 '힘':부산 기업인과 청년 이야기/11월 24일. 접수 중· 부산스토리-부산의 '향':바리스타들의 커피 이야기/12월 22일. 12월 1일부터 접수※도모헌 홈페이지 바로가기: www.busan.go.kr/domoheon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4-1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41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