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 이웃사랑 전국최고
부산시 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실적 결산
- 내용
- 연말연초 37억2천만원 모금…4년연속 1위 옷·라면 등 물품 기탁늘어 훈훈한 정 과시 전국 어느 곳 보다 경제여건이 어렸웠던 부산. 그러나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갑게 챙기는 부산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은 여전했다. 이웃돕기 성금모금 및 배분기관인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훈)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두달간 부산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친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모두 37억2천956만3천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27억4천417만4천원에 비해 무려 35%나 늘어난 것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 도 중 4년 연속 전국 1위 모금 실적이다. 기부자 유형별로는 개인 및 기타가 1만585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종교·사회단체가 지난해 685건보다 크게 늘어난 2천286건, 기업이 791건, 교육기관 545건 순이다. 기업체 중에는 ‘인디언’으로 유명한 향토 남성복 브랜드 세정(대표이사 박순호)이 3억5천45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T부산본부 2억4천720만원, 파크랜드(대표이사 이병걸)가 1억8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동모금회 장지한 부장은 “올해는 기업활동이 아직 위축된 상태라서 그런지 현금보다 옷 라면 등 물품 기탁이 총 9억원으로 8배이상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나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이 어려운 것은 못보는 부산사람 특유의 의리와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회분위기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공동모금회는 이번 모금액과 전년도 이월금 및 중앙모금회 지원금 등을 합친 49억8천454만9천원을 들여 사회복지프로그램사업 난치병환자 수술비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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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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