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보며 깔깔, 한국 영화 역사 한눈에
'정훈이만화, 영화와 뒹굴뒹굴 25년' 영화의전당 4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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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정훈이만화, 영화와 뒹굴뒹굴 25년'이 영화의전당 더블콘 3층에서 4월 24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를 관통한 정훈이 작가의 작품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훈이 작가가 벽면에 캐릭터를 그리는 모습.작가는 영화주간지 씨네21에 1995년부터 `만화 vs 영화'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2004년 `정훈이만화'로 타이틀을 변경해 2020년 송년호까지 25년간 인기를 이어갔다. 정훈이만화의 매력은 영화 리뷰에 그치지 않고 영화 패러디를 통해 당시 사회적 이슈를 웃음과 공감으로 돌이켜 보게 하는 것이다.
전시는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나타내는 다섯 가지 키워드 △엉뚱한 상상 △언어의 유희 △해학과 풍자의 유쾌한 도발 △패러디 클래스 △유머의 진수로 정훈이만화의 대표작을 조망한다. `타짜' `선생 김봉두' `박쥐'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의 한국영화를 소재로 특유의 엉뚱한 유머와 사회에 대한 위트를 그려냈다.
△1995∼2020년 한국 영화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두 번째 섹션은 작가가 포착한 한국영화의 특별한 순간을 벽면 가득 펼쳐 표현한 한국영화 르네상스이다. △1999년 영화 `쉬리':한국영화 부흥의 서막 △2003년 영화 `실미도':천만 영화 시대 개막 △2012년 한국 영화 한해 관객 수 1억 명 돌파 △2016년 영화 `부산행' 아시아권 흥행몰이 △2020년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 등 1995년부터 2020년까지의 한국 영화 역사가 정훈이만화 캐릭터를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세 번째 섹션은 작가의 방을 재현한 곳이다. 손으로 직접 그린 스케치와 첫 연재작인 `포레스트 검프' 등 작가의 주요 작품과 소장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 공간.전시는 아트 벌룬, 입체 캐릭터, 프로젝션 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 기법을 이용해 전시장 바닥, 천장, 벽면 곳곳 등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도록 꾸몄다.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dureraum.org) 참고.
※ 문의:051-780-6000
- 작성자
- 강아랑
- 작성일자
- 2022-0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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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2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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