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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03호 문화관광

바다 너머 세계 향한 도전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 국립해양박물관…3월 6일까지

내용

일찍부터 인류는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열망과 상상을 종이 위에 펼쳤다. 16∼18세기 해양 탐험가들은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공포의 영역이었던 바다를 건너는 도전을 했고 지도에 그 기록을 남겼다. 당시 인류의 인식을 담은 고지도를 감상하며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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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렌의 동남아시아 지도를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수평선 너머 세상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기회가 열렸다. 국립해양박물관은 3월 6일까지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를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도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회화적 요소를 지닌 고지도부터 동해와 독도가 우리 해양 영토임을 분명히 제시하는 고지도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1부 '상상:호기심을 펼치다'에서는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로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랑그렌 형제의 동남아시아 지도는 대형 스크린에 전시해 화면을 터치하면 지도 속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 '전환:동아시아의 인식을 바꾸다'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제작한 '곤여만국전도'와 '곤여전도'를 전시한다. 이 지도들은 동·서양 사람들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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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빌의 '조선왕국도' 

 

3부 '확산:한반도 지리 정보가 전파되다'는 당빌의 '조선왕국도'를 소개한다. 이 지도는 조선을 독립된 국가의 형태로 인식하고 제작한 최초의 서양지도이며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중요한 자료이다. 

 

4부 '조우:조선인, 서양인과 만나다'에서는 19세기 서양인과의 접촉 빈도가 증가하고 서구 지리지식이 유입되면서 조선인의 세계관이 변해가는 계기에 대해 보여준다. 특별코너 '고지도, 우리 바다를 수호하다'에서는 독도의 영토 주권을 명시하는 고지도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디오가이드를 꼭 이용해보자. 성인용 오디오는 아이돌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내레이션을 맡아 전시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다. 어린이용 오디오는 EBS(한국교육방송) 호기심 딱지의 호빵·호떡이 목소리가 친절하게 작품을 소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knmm.or.kr) 참고.

※문의:051-309-1900


※ 모든 전시·공연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강아랑
작성일자
2022-02-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2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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