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옥이 아빠가 끌려간 탄광의 실상
'지워지지 않을 역사의 유산'…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2월 20일까지
- 내용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특별전 '지워지지 않을 역사의 유산'을 역사관 내 4층 중앙홀에서 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강제 노역이 이뤄진 탄광을 나타내는 장면.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중 강제동원이 이뤄진 7곳의 실상을 밝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은 그곳에서 수많은 한국인이 가혹한 대우를 받으며 강제로 노역했음을 설명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고 있다. 시설은 △대표적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거점이었던 나가사키 조선소의 '미쓰비시 제3선거' '미쓰비시 대형 크레인' '미쓰비시 목형장' △폭압의 상징 '다카시마 탄광'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 탄광' △일본 최대 탄광 '미이케 탄광' △침략전쟁의 시작점 '야하타 제철소' 등 7곳이다.
△옥이가 쓸쓸히 가족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장면.이번 전시는 '강제동원의 아픔과 우호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이다. 영상은 평화-갈등-아픔-치유-희망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가난하지만 평화롭게 살던 옥이 집에 일본군이 들이닥쳐 가족을 끌고 간다. 매일 쓸쓸히 가족을 기다리는 옥이의 모습을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강제징용의 아픔을 생생히 그려냈다. 벽에 돌출돼 있는 오브제는 기억의 단편을 상징하며 오브제를 중심으로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홈페이지(fomo.or.kr/museum) 참고.
※ 문의:051-629-8600
- 작성자
- 강아랑
- 작성일자
- 2022-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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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2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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