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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2호 문화관광

세계적 사진 거장들이 기록한 천의 얼굴 '파리'

엘리엇 어윗·로버트 카파 … 39명 작가 346점 전시
부산문화회관 ' 매그넘 인 파리' 10월 10일까지

내용

예술·혁명·패션·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부산에 왔다. 부산문화회관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획전 '매그넘 인 파리'가 오는 10월 10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매그넘 인 파리'는 세계적 보도사진 그룹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 39명의 작품 346점으로 채웠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기치 아래 만들어진 보도사진작가 그룹이다. 종군작가로 명성을 떨친 로버트 카파(1943년∼1954년)부터 마크 리부(1923년∼2016년), 엘리엇 어윗(1928년∼ ) 등 유명 사진작가가 몸을 담고 있다. 19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파리의 90년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 매그넘 인 파리'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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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사진 거장들의 작품으로 예술·낭만의 도시 '파리'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매그넘 인 파리'가 오는 10월 10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사진은 엘리엇 어윗의 '에펠 타워 100주년').  사진제공·매그넘 포토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신선'
' 매그넘 인 파리'는 전시 출품 작가 39명의 프로필부터 매그넘 포토스 최고령 작가이자 유머와 재치가 있는 해학적 사진의 대가인 엘리엇 어윗의 특별전까지 총 11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파리가 '예술가들의 수도'라는 점에 착안해 음악가·공예가·조향사·영화감독·시각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인다.
전시 슬로건은 윤준호 시인이, 나전칠기 공예가 이용선 작가는 파리를 주제로 나전칠기 병풍을 만들었다. 재불 영화인 장유록 감독이 매그넘 포토스 다큐멘터리를 촬영했고, 음악감독으로는 밴드 '훌리건' 출신인 김유석 씨가 함께했다. 배러댄알콜 대표 이원희 조향사가 '파리의 아침'과 '파리의 밤'을 주제로 개발한 향기도 전시를 관람하며 즐길 수 있다.


희귀도서·고(古)가구 등 볼거리 풍성
부산에서 처음 공개하는 스케치 영상도 눈에 띈다. 장유록 영화감독의 '파리의 산책'은 파리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살롱 드 파리' 섹션은 희귀도서와 고(古)가구, 소품, 일러스트 등으로 화려하고 낭만적인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파리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문화공간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개관 당시 일러스트, 에펠탑 설계부터 건립 이후 활용 방식에 대한 전 과정을 담은 일러스트, 파리에서 열린 세계만국박람회 사진집 등 희귀 자료가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전시연계 특강 이어져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특강도 7월 한달 매주 토요일마다 만날 수 있다. 유엔국제보도사진상 수상자인 조영호 박사는 매그넘 포토스의 역사와 작가들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이현 예술사가는 파리가 어떻게 '예술의 수도'가 됐는지 역사와 문화를 통해 알아본다.
소설가이자 동아대학교(한국어문학) 교수인 한정임은 문학작품을 통해 누구나 품고 있는 파리를 이야기한다. 김홍기 패션큐레이터는 패션의 본고장 파리가 어떻게 세계 패션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지 복식사를 토대로 읽어낸다.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관람료는 1만 ∼1만5천 원이다. 전시연계 특강은 따로 예매. 문의는 매그넘 인 파리 홈페이지(magnuminparis.com) 또는 전화 070-7779-8990.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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