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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2호 문화관광

정통 오페라부터 창극까지…을숙도는 오페라 향연

을숙도문화회관서 7월 한 달간… 수준 높은 공연 착한 가격에

내용


7월, 을숙도가 오페라에 빠져든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을숙도 오페라 축제'가 7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통 오페라 4개, 창극 1개 작품과 프린지 공연까지 총 6개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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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을숙도 오페라축제가 을숙도문화회관에서 7월 3∼31일 열린다(사진은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 중 한 장면).  사진제공·을숙도문화회관

7월 3일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페라단 '나눔'의 '사랑의 묘약'이다. 제목처럼 달콤하고 설레는 로맨틱코미디 오페라로 1832년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엉터리 약장수 덕분에 이뤄진다는 내용이다. 주요 아리아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 '마을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등이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10일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는 젊은 귀족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엇갈린 운명으로 비극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비극이지만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은 1962년 창단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국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17일에는 드림문화예술이 공연하는 창작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이 무대에 오른다. 2011년 국립오페리단 창작공모전에 당선된 오페라 '도시연가'를 2013년 '운수 좋은 날'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모티브로 삼았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아리아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부산캄머오페라단은 24일 '메리 위도'로 무대에 오른다. '메리 위도'에는 유명한 왈츠 '금과 은의 왈츠'를 들을 수 있는 오페라다. 마지막 작품은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이다. 31일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보여줄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조선 후기 화가 최북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기인 같은 예술가 최북의 삶과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재회를 시공간을 넘나들며 보여준다.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과 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져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작품이다.


27일에는 '오페라 명장면과 합창 속으로'를 주제로 오페라 프린지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빈체로오페라콰이어와 함께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와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합창곡을 만날 수 있다. 을숙도 오페라 축제는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1만∼4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볼 수 있다.
문의 을숙도문화회관 홈페이지(eulsukdo.saha.go.kr) 전화 051-220-5812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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