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확진 체계 개선
보건환경연구원, 1-2일로 단축
- 내용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만수)는 최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진단체계를 개선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이번 진단 체계 개선은 하절기 주요 전염병의 하나인 말라리아의 부산지역 발병은 지난 94년 1명이 발생된 이후 올 8월 말 현재 6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발병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말라리아 잔단체계의 확립이 요구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개선 내용은 종전에는 병·의원에서 보건소로 신고한 후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을 거친 확진 결과가 다시 보건소로 내려가야 하는 등 최종 확진까지 10~15일이 소요됐었다. 그러나 이번 개선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을 한 후 국립보건원에는 보고만 하도록 해 소요기간을 1~2일로 단축했다. 또한 올 7월말부터 재발방지 치료 약품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배정하게 됨으로써 말라리아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80년부터 92년까지 12년 동안 근절상태였으나 93년 1명이 발생한 이후 점차 증가돼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총 1천7백24명(보건복지부 통계)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다시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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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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