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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89호 문화관광

반딧불이 서식지 보존대책 필요

10개년 계획 수립… 서식공원 네트워크 등 구성

내용
부산시는 반딧불이 생태지역을 보존하기 위한 `부산시 반딧불이의 분포현황과 보전방안'조사연구용역 중간보고회(책임연구 문태영 고신대 교수)를 지난달 28일 오전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부산은 본질적으로 해안산악도시지만 도시개발의 구조상으로 자연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대규모 해안 유통도시로 반딧불이의 서식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장군의 편입으로 녹지율이 61%에 달할 뿐 아니라 몇몇 지역에서 반딧불이 서식이 확인돼 정확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반딧불이는 금정산 백양산 황령산 장산같은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출연하고 있고, 기장군의 수답을 중심으로 인근 철마산 천마산 달음산 기슭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문교수팀이 시에 제출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12개 구군 40개 장소에서 파파리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관찰됐으며, 올해는 파파리반딧불이가 9개 구군 17개 장소에서 관찰됐고, 늦반딧불이는 10개 구군 29개 장소에서 관찰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99년에는 관찰되지 않았던 애반딧불이는 기장군 만화리 만화마을 일대에서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99년에만 반딧불이가 관찰된 지역은 북구 화명동 일대와 기장군 대변리로, 이 지역들은 소나무재선충의 항공방제지역과 동일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파리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관찰돼 우선보전후보지역으로 지정된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은 가로등 높이를 하향 조절하거나 인도 아래나 인도옆 축대로 이전 설치할 것을 대처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강서구 지사동과 미음동 일대 반딧불이 관찰지역은 과학산업단지와 진입 도로 공사의 분진, 인근 골재채취현장의 강력한 인공조명 등이 서식을 방해한다고 지적하고 차광림 조성과 주행 차량의 속도제한을 대처방안으로 주문했다. 이밖에 태종대와 암남공원은 밤 8시부터 조명을 조절해 반딧불이 서식에 맞는 환경으로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반딧불이 보전을 위해서는 10개년 계획이 필요하며 △연구조사 △시민운동의 성숙 △반딧불이를 상징으로 하는 환경행정의 정립 △부산시내 반딧불이 공원의 네트워크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의:시 환경정책과(888-3584)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12-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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