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10% 아끼면 연 243억원 절약
부산시 물 절약 종합대책 마련… 내년 3천200만t 절수 목표
- 내용
- 부산시는 90년만의 혹독한 가뭄과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오후 `물 절약 관련 유관기관회의'를 열고, 가뭄에 대비한 종합적인 물 수요 관리 대책을 비롯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8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종합적인 물절약 대책 수립을 위해 내년 물절약 목표를 99년 생산량 5억2천600만t의 6%인 3천200만t으로 잡고, 수요관리정책을 통해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근로사업으로 12억원을 들여 절수기 18만개를 구입, 일반가정에 보급하고 노후 상수관 126㎞를 개량하는 한편 누수탐사반 탐지활동을 강화하고 누수방지를 위한 감압밸브 15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물절약범시민운동본부의 구성 인원을 현재 62명에서 여성단체 3명을 추가, 65명으로 구성해 시민자율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물절약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물절약 8대 실천과제는 △절수장치 설치 △세면시 세면대의 70%만 물을 받아서 쓰고 양치질과 면도를 할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사용하기 △식기류 등 음식그릇의 기름기는 휴지 등으로 닦아낸 후 세척하기 △세탁물은 함께 모아서 세탁하고 합성세제 적정량 사용하기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해 누수 예방하기 △샤워시 비누칠하는 동안 수도꼭지 잠그기 △세차시 호스를 쓰지 말고 물통 사용하기 △세숫물 등 허드렛물은 화단 및 청소용수로 재활용하기 등을 발표했다. 시는 모든 시민이 수돗물 사용량을 10% 절약하면 연간 수돗물을 3천542만t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생산비용 243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물절약 5대 실천과제를 생활속에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시 환경보전과(888-239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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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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