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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련발레단 ‘운수 좋은 날’ 7월 17~18일 부산시민회관
- 내용
부산을 대표하는 김옥련발레단이 발레컬 '운수 좋은 날'을 7월 17~18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소설가 현진건이 1924년 발표한 '운수 좋은 날'은 김첨지라는 인력거꾼의 하루 일과와 그의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일제 식민지 치하 하층 노동자의 궁핍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실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발레컬 '운수 좋은 날'
지난 2012년 부산의 대표적인 민간 발레단체인 김옥련발레단이 첫 선을 보인 발레컬 '운수좋은 날'은 원작 소설을 전체 8장으로 각색, 기본 줄거리는 소설에 충실하면서 가난과 결핍 속에 담긴 인간성의 본질과 운명적 사랑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레를 기반으로 다양한 춤과 노래가 더해진 뮤지컬 양식에 각 장면마다 연극적 요소를 강화한 융·복합 무대공연으로, 영상과 샌드 아트,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면서 원작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한다. 김옥련발레단은 그동안 '운수좋은 날' 외에도 이상의 '날개',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 문학과 발레를 접목시킨 다양한 발레컬 무대를 선보여 왔다.
'운수좋은 날'은 '2018년 부산시민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에서 지원 받았다. 공연은 7월 17일 오후 2시, 7월 18일 오후 2·8시. 전석 2만 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051-630-523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7-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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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3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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