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한과 구도의 연주, 6월을 열다
부산시향 정기연주회 6월 8일 문화회관
윤이상 작곡 ‘예악’ 슈트라우스 ‘돈키호테’
- 내용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41회 정기연주회 ‘소망’이 6월 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 사이클 다섯 번째 무대다. 레퍼토리는 꿈과 이상을 위해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가 담긴 R. 슈트라우스 ‘돈키호테’를 비롯해 한국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이 종묘제례악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작곡한 ‘예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윤이상의 ‘예악(禮樂)’. ‘예악(禮樂)’은 윤이상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출세작이다.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윤이상은 이 곡으로 ‘동양의 사상과 음악 기법을 서양음악 어법과 결합해 완벽하게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세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현대 첼로의 거장 야노스 슈타커의 제자였던 양성원은 독창적인 해석과 정교하고 지적인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양성원은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굴지의 유명 공연장으로부터 초청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EMI에서 발매된 코다이 데뷔앨범은 영국 그라모폰지의 ‘에디터스 초이스(2002)’와 ‘크리틱스 초이스(2003)’로 선정됐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2017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장을 수상했다. 부산 공연에서는 R. 슈트라우스의 ‘로망스’와 ‘돈키호테’를 연주한다.
‘로망스’는 R. 슈트라우스가 19세 때인 1883년 교향곡 바단조 작품 12번 습작으로 작곡한 초기 작품이다. 그의 사후에 악보가 출판됐지만 완성도와 작품성 측면에서 미래의 왕성한 창작력의 신호탄격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키호테’다.
예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bscc.or.kr). 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 A석 1만 원, B석 5천 원.
문의 (607-3111∼3)
▲첼리스트 양성원.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5-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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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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