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끝난 춘향과 몽룡 진짜 이야기
국립부산국악원 10주년 기념 창극 ‘춘향실록’ 공연
국립민속국악원 초청 3월 8∼9일
- 내용
국립부산국악원은 개원 10주년 기념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작품인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이하 ‘춘향실록’)를 초청, 3월 8∼9일 연악당에서 공연한다.
‘춘향실록’은 2016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비극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1992년 KBS역사스페셜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이몽룡은 실존인물이었다’를 통해 대두된 ‘성이성’을 통해 알게 된 춘향의 실제 모습과 판소리 춘향가의 이야기 구조를 더해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환상적인 무대 장치와 음악이 탁월하다. 특수효과를 활용해 무대 전체가 눈으로 덮이면 판소리 창법으로 편곡된 샹송 ‘눈이 내리네’가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해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국악기와 더불어 서양 선율악기 피아노가 반주로 연주되는데, 피아노 선율이 극 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국악기와 판소리, 피아노의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만들어 낸다.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무변(無變)의 사랑으로 남은 ‘춘향’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전석 1만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에서 예매. 문의 (051-811-0114)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 공연 모습.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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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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