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토해내는 존재의 숨구멍
레드스텝 공연 11월 9∼11일
- 내용
무용단 레드스텝 열 번째 정기공연 ‘틈-사이’가 11월 9∼11일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레드스텝의 지난 6년 동안의 민주공원 상주단체활동을 마감하는 공연이다. 레드스텝은 2012년부터 부산민주공원 상주단체에 선정되어 활동해 왔다. 레드스텝은 상주단체 활동 기간 동안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공연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단체의 역량이 크게 높아졌다고 자체평가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동안 쌓은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대표는 "이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주단체 사업의 수혜단체로 쌓은 성과들을 시민관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 번째 정기공연 작품이 될 ‘틈-사이’는 지리한 미망의 틈으로 섬광처럼 찾아오는 해탈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빽빽하게 채우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일이 수 없이 많다. 어쩌면 채우고 매우는 일 보다 ‘틈’을 만들거나 발견하는 일이 더 어렵다. 틈은 존재의 숨구멍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공간에서의 틈, 시간에서의 틈, 마음의 틈을 찾는 여정을 춤 언어로 담아냈다.
이연정 엄효빈 조주은 이보미 윤채린 등 출연.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전석 2만원.
문의 (010-6419-9838)
▲무용단 레드스텝.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80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