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달 다채로운 기념행사
노년층 시 인구 6%… 고령화 사회 진입/노인문제 관심 호소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 내용
- 부산시는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해 노인세대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경로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경로의 달 첫 기념행사로 8일 오후 부산대학교 인덕관에서 부산 출신 재일교포 김경헌씨의 기부금 5억원의 이자 수입으로 운영되는 `경헌 실버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한데 이어 오후에는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경로의 달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1일 오후1시에는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노인의 날 기념 노래자랑 및 무용돚합창 본선경연대회'가 열리고, 16일 오전11시 구덕실내체육관에서는 60세 이상 노인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는 올해 100세가 되는 23명의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와 혈침봉 등 선물을 전달하고 무병장수를 축원하게 된다. 기념식 후에는 취타대와 고적대 퍼레이드, 스포츠댄스 시범, 사물놀이, 동래학춤 공연 등 한마당 잔치와 재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생활체조 등으로 꾸며지는 놀이한마당 행사가 마련돼 모처럼 노인을 위한 흥겨운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17일 오전10시 노인복지종합회관에서 제5회 경로의 달 기념 노인장기대회와 18일 오전9시부터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제23회 비둘기어머니합창단 정기발표회, 22일 오후2시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제38회 경로대회가 열린다. 또 민간사회단체 차원의 기념행사와 경로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대한안경사협회 부산지부는 제12회 안경사의 날을 맞아 노인용 돋보기 30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증하기로 하고, 16∼18일 부산지역 경로당에 일제히 나눠준다. 이밖에 자원가사봉사원회 등 각 지역 봉사단체들이 노인복지시설 및 지역 독거노인 등을 위한 목욕봉사와 가사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펴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시 전체 인구의 6%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03년에는 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실버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문제는 물질적인 지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인을 공경해야 진정으로 노인을 위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시 사회복지과(888-290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0-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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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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