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청소년 연극, 갯마을 기장을 달구다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
- 내용
전 세계 아동극이 부산의 기장 바닷가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와 극단 가마골 공동주최로 7월 15일 개막한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가 그 뜨거운 현장이다. 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는 유엔 산하의 아동청소년 문화단체인 아시테지 한국본부와 함께하는 행사로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아동청소년극 전문 축제다. 부산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연극제는 8월 6일까지 안데르센소극장, 차성아트홀, 가마골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독일, 멕시코, 베트남 6개국이 참가해 모두 11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작품은 미취학 아동 눈높이에 맞는 유아 공연부터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까지 즐길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유아들도 함께 하는 공연’ 섹션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 미취학 아동을 위한 공연이 많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준비한 특별 섹션이다. 미국의 ‘인사이드 아웃’은 두 명의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는 독특한 형태의 놀이 체험극이고, 우리나라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는 육아에서 배제되기 쉬운 아버지와 아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로 각종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해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작품이다.
어린이에게 우리나라와 외국의 전통을 연극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전통과 만나다’ 부문에서는 우리 전래동화를 국악오케스트라와 한지인형, 마당극으로 만든 극단 둥당애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있다. 멕시코 설화를 음악극으로 만든 멕시코 아낄라레씨어터의 ‘마야, 전설의 새’를 7월 29일 오전 11시 오후 3시, 7월 30일 공연한다. 베트남 하노이문화재단 ‘츄테우의 고향’(폐막작)은 8월 5∼6일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한다. kamagol.com 참조.
▲멕시코 ‘마야, 전설의 새’ 공연 장면.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7-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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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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