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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81호 문화관광

6월 민주항쟁 성지 부산에서 민중미술 30년 정리하다

부산민주공원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 '민중미술 2017'전 개최

내용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부산민주공원은 6월 민주항쟁 3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민중미술 2017'를 6월 9일부터 민주공원 전시실과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연다.
 

전시는 장소별로 두 개의 주제로 각각 열린다. 부산민주공원에서는 '민중미술 소장작품전 ① 노동자는 노동자다!', 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는 '민중미술 소장작품전 ② 가야하네! 다. 
 

부산민주공원에서 선보일 전시는 1987년 노동자대투쟁을 환기하며 노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본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소장 민중미술 작품 18점, 장소익(나무닭움직임연구소) 설치작품과 퍼포먼스로 구성한다.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화, 판화 및 부산민족미술인연합이 집단창작한 걸개그림까지 다양한 형식의 민중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농촌공동체의 해체, 이농현상, 도시 임금노동자의 생활, 노동자대투쟁의 시대상이 투영된 작품을 통해 당대의 치열했던 현실인식을 엿볼 수 있다. 
 

부산민주공원 신용철 큐레이터는 "한국 역사의 공간에서 이루어진 갖가지 사건, 사상, 생활의 결과 켜를 가늠하기 위해 6월 민주항쟁 30년을 맞아 기획했다"고 밝힌다.
 

전시의 기원은 2013년 민주공원이 열었던 '민중미술 특별전'이다.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민중미술 소장작품 99점을 꺼내 원도심의 네 군데 전시공간에서 전시했다. 당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속에 치러진 전시는 민중미술 전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민중미술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기획자, 작가들의 헌신으로 '민중미술 2014', '민중미술 2015'을 연이어 열렸다. 전시는 해를 거듭하면서 전시공간을 늘렸고 '민중미술가열전'과 '민중미술 소장작품전', '민중미술의 새물결' 등으로 기획이 촘촘해졌다. 3년 연속으로 열린 전시를 통해 '민중미술'에 대한 관심과 재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성과가 있었다는 게 신용철 큐레이터의 설명.
 

앞선 노력과 성과 위에 시작하는 올해 전시는 6월 민주항쟁 30년을 맞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3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전망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 30년의 역사를 담아내기 위해 전시는 대규모로 기획됐고, 전국의 작가들을 호명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거리의 미술인 그래피티를 합법의 영역으로 불러들였고, 6월민주항쟁 무렵 그려졌지만 지금은 없어진 걸개그림, 지워지고 있는 벽화를 다시 그리는 한편 예전에 활동했던 작가들이 모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당대를 담은 새로운 걸개그림을 그려 새롭게 선보인다.  홍성담 임옥상 이철수 박경효 이인철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오프닝 6월 9일 오전 11시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문의 부산민주공원 (051-790-7414)

 

이윤주 too young.
▲이윤주 'too young'.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06-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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