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 축제,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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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 5월 12~14일
한국의 마추픽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감천문화마을에서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골목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의 특징은 골목과 문화를 소재로 부산 사람들의 옛 놀이와 문화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남녀노소 어울려 이색의상을 입고 골목을 누비는 ‘골목퍼레이드’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첫날과 이튿날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마지막 날은 신나는 타악기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자유롭게 골목을 누빌 예정이다. 1970~80년대 의상으로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외나무다리를 아슬아슬 건너는 ‘트릭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힙합·밴드·마임 버스킹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는 법:축제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도시철도 1호선 토성동역 6번 출구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 (20분 간격)
■ 광안리어방축제 5월 12~14일
광안리어방축제는 5월 12~1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의 민속을 주제로 한 축제로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싱싱한 활어가 아우러진 부산의 대표적 봄축제다. 예로부터 고기잡이가 활발했던 수영에서는 공동작업을 할 때 피로를 잊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일했다. 이것을 놀이로 만든 것이 ‘좌수영어방놀이’다. 축제에서는 이 지역에 전승돼 오는 어방그물끌기, 횃불을 들고 멸치를 잡던 전통을 재현한 ‘진두어화’, 수문장교대식, 수영야류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맨손으로 활어잡기, 활어요리경연대회, 생선회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해변을 따라 들어선 카페거리에서 차를 마시며 퍼레이드를 보는 것도 좋다.
가는 법: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3번 또는 5번 출구 → 도보 5분
▲5월 부산 곳곳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사진은 광안리어방축제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 낙동강구포나루축제 5월 19~21일
낙동강구포나루축제는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예로부터 나루터는 사람과 물자의 집합장소로 웃음과 즐거운 축제가 이어지던 곳이었다. 구포나루축제는 지금은 사라진 나루터의 옛정과 매력을 되새기는 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1960년대 옛 구포장터를 재현해 부산어묵, 뻥튀기, 옛날과자,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옛 장터에서 볼 수 있던 풍각연주, 차력사 공연 등을 펼친다. 낙동강 뗏목체험, 주민 가요제, 콘서트 등도 이어진다.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수정역 3번 출구, 도보 10분
■ 해운대모래축제 5월 26~29일
다양한 모래조각 작품을 만나고 모래놀이도 할 수 있는 모래축제가 5월 26~2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 축제는 6개국 10명의 작가들이 만든 모래조각을 전시한다. 모래조각체험인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백사장에 떠 있는 보물섬과 같은 모래 속에서 해운대의 보물을 찾는 ‘모래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5월 26일 저녁 7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인기 힙합가수 치타, 매드클라운 등이 참여하는 ‘쇼 미 더 러브(show me the love)’ 콘서트가 열린다. 27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다이나믹 듀오, 제시의 미니콘서트와 해상멀티미디어쇼가 열린다. 27일 오후 2~3시 해운대해수욕장 앞 구남로에서는 물총싸움도 열린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모래조각을 이용한 샌드 트릭아트존, 프로포즈존 등도 들어선다.
가는 법: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부산항축제 5월 26~28일
‘제10회 부산항축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행사는 5월 26일 141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산항 북항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MSO) 기획공연으로 시작한다. 동양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테너 강요셉,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의 일디보(IL DIVO)라 불리는 5인조 남성 오페라중창단 컨템포디보 등이 출연한다. 개막식의 마지막은 부산항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로 장식한다. 자매항·자매도시 세계음식전도 개막식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27~28일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도 열린다. 1년에 단 한 번 부산항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부산항투어, 부두공개행사를 비롯해 해양레저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법: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3번 출구~크루즈터미널 주차장 셔틀버스 운행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7-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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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5월호 통권 127호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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