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 건물터 복원 위한 기초자료 확보
부산시립박물관, 제1망루 복원정비사업위한 시굴조사 결과
- 내용
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은 금정구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사적 제215호 부산 금정산성의 제1망루의 복원·정비(금정구 금성동 69-4번지 일원, 총 1천389㎡)를 위한 시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02년 태풍 루사로 붕괴된 제1망루 복원을 위해 정확한 고증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 2015년 복원관련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실시한 것이다. 부산박물관 문화재조사팀은 제1망루를 비롯해 제1망루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부산시 학생교육원 서쪽 정상의 제1건물지, 고당봉 서쪽 추정 고당망대 등 3개소의 원형과 구조를 밝히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제1망루는 원형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제1망루는 성벽을 축조하고 난 후 어느 시점에 현 1망루로 복원된 건물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금정산성은 2000년대 이후부터 금정구에서 마련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성벽과 성문 등이 정비·복원되고 있다. 조사단에서는 이번 시굴조사를 통해 기존 복원된 망루들의 정확한 성격 규명과 금정산성 건물지의 고증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학생교육원 서쪽 정상에 있는 제1건물지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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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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