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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9호 문화관광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부산 들판 " 말 달리자∼"

가족나들이·데이트 코스 환상
박진감 넘치는 경마 경주 / 계절별 아름다운 자연 풍성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복합 레저공간으로 인기

내용

[봄나들이 명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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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박진감 넘치는 경마 경주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봄 나들이 장소로 그저그만이다

   (사진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 경주). 

 말발굽 소리가 심장을 두드린다. 관중석에서 함성의 물결이 치솟는다. 지축을 흔들며 트랙을 돌아가는 박진감에 아찔하다. 125만6천198㎡란 거대한 부지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2014년에 산뜻한 새 이름을 얻고부터 가족 중심의 시민놀이터로 이미 친근해졌다. 매주 금·토·일요일에 펼치는 경마경기뿐 아니라, 말(馬)이란 특수한 아이템을 활용해 볼거리, 체험, 놀이공원, 가족 캠핑을 즐기는 복합문화 레저파크로 변신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본관을 제외하고,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더비랜드'로 경마와 축제를 테마로 하는 놀이와 체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사계절 썰매장, 어린이 승마장, 어린이 축구장,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바운싱 돔, 어린이 암벽등반, 호스토리랜드가 있다. 두 번째는 `에코랜드'로 장미원, 꽃마차, 사랑의 테크, 패밀리 바이크, 분수터널, 프로포즈 포토존, 커플 의자, 에코올레길, 생활체육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승마랜드'다. 이곳엔 국제 규격의 승마장과 승용마들이 살고 있는 승용마사와 실내 승마장으로 짜여 있다. 특히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의 위용은 대단하다. 호수 공원과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자전거 광장 등 다양한 휴식·문화 시설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봄바람 같은 활기로 넘실거린다.

 예시장(경기 시작 30분 전 출전하는 말들이 유도기수와 함께 준비 운동을 하는 곳) 입구에는 한국경마 최다연승, 최고의 명마로 꼽히는 `미스터파크'의 동상이 반겨준다. 이곳에서는 관중들이 베팅할 말을 선택하고, 그 말의 상태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금단의 영역이었던 `마사지역'을 친환경 전기차로 여행하는 `경주마랜드 투어'는 인기가 상종가다. 관람대-말수영장-승용마하우스-말 동물병원-장제소-당대불패 마방-당산나무 전망대 순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광장의 종합안내소에서 이용권 구매. 요금은 1인 3천원이다.

/ 경마장 모든 것 `경주마랜드 투어'

 이곳에 거주하는 경주마들의 총 몸값은 약 500억이고, 가장 비싼 말은 2억6천만원이나 한다. 승리한 말은 사람들처럼 휴양지로 포상휴가를 떠나기도 하는데 주로 제주도로 간다고 한다. 경주마 마사동에는 트레드밀(러닝머신)을 하는 말을 볼 수 있는데 비만 경주마에겐 땀복을 입혀 뛰게 한다. `살과의 전쟁'은 말이나 사람이나 피해갈 수 없나보다.
 마사에는 초미니 애완용 말인 `둘리'도 살고 있다. `둘리'는 망아지처럼 귀여운 외모지만 사람으로 치면 40대로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다. 품종은 `셔틀랜드 포니'로 영국 토종 조랑말 중 가장 작지만 온순한 성격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 흥미로운 경주마 세계 알 수 있어
 '경주마랜드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당산나무 전망대다. 마지막까지 해설가이드의 친절한 안내가 이어진다.
가족과 함께 걷는 테마파크 길은 총 6,7㎞다. 에코랜드-호스토리랜드-호스아릴랜드-포니랜드-승마랜드-경주마랜드-더비랜드 순이다. `생활체육존'에서는 축구, 농구, 족구,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곳은 두말하면 잔소리, `포니승마장'이다. 6∼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승마 요금은 2천원. 이어 `슬레이드 힐'은 `사계절 썰매장'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썰매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놀이시설이다. 1회 이용권은 1천원, 무한반복 이용권은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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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니 승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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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운싱 돔에는 꼬마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있다. `깔깔깔' 웃음소리가 더 높이 날아오른다. 본관 1층에는 '키즈카페'와 2층 `북카페'가 있어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도 걱정없다. 
 

 말테마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호스토리랜드'다. 긴 터널을 따라가면 빛이 보이는데 빛은 이국적인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 가족과의 나들이, 연인과의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렛츠런파크를 자신있게 권한다. 렛츠런파크 입장료는 경마일(금·토·일) 2천원, 비경마일(수·목) 무료.


글·이영옥 시인/사진·문진우​

작성자
이영옥 시인
작성일자
2016-03-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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