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비엔날레, '혼혈하는 지구 …' 주제로 연다
2016 부산비엔날레 주제 확정
9월3일∼11월 30일 개최
전 세계 35개국 16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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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2016 부산비엔날레 주제다.
▲ 2016 부산비엔날레 정기총회.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6 부산국제비엔날레의 주제와 주요 전시를 공개했다. 올 비엔날레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오는 9월 3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고려제강 수영공장과 부산시립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 비엔날레는 일단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전시장 규모가 배 이상 커졌다. 전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참가 작가수와 전시작품 규모도 이에 걸맞게 커지고 확장된다. 전 세계 35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5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해 학술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 부산비엔날레 윤재갑 전시감독은 "서구 미술계의 흐름과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현대미술의 중심을 아시아로 끌어오겠다"는 말로 전시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 전시감독은 "비엔날레는 다양한 종교,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적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토론하는 다중지성 공론의 장으로 꾸미겠다. 이는 문학이나 음악, 영화 등 다른 문화 영역이 가지지 못한 미술이라는 장르의 고유한 특징이자 비엔날레가 가지는 장점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비엔날레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16부산비엔날레 행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전개된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펼쳐지는 주제전은 35개국 80여 명의 작가 작품 400여 점이 전시된다. 90년대 이후 대두한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에 대한 반성과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비엔날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자 작가의 존재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끌어낼 계획이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질 전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큐레이터가 이끌게 된다. 아시아 3국의 전위예술 태동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로 오늘날 아시아 현대 미술의 전형과 흐름을 망라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부산비엔날레가 끝나면 중국, 일본에서 순회 전시로 이어져 아시아 현대 미술의 역사에 대한 소개와 교육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3-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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