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유일 청소년문예지가 있다?
청소년 위해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도서출판 해성 '푸른글터' 창간 10주년
- 내용
도서출판 해성이 만드는 청소년종합문예지 `푸른글터' 제20호가 나왔다. 국내 유일의 청소년종합문예지인 '푸른글터'는 이번 통권 20호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소년 종합문예지의 명맥을 이어온 '푸른글터'에 작은 눈길이라도 보내어야 하는 이유다.
▲ 우리나라 유일의 청소년종합문예지 '푸른글터'.
'푸른글터'는 2006년 창간 이후 10년간 청소년의 꿈을 지키며 지금에 이르렀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매년 결호 없이 반년간지로 세상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매체로 자리 잡았다.
재정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푸른글터'가 끈질긴 생명력을 꽃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청소년'이다. 이 책은 창간과 함께 제작 주체로 청소년을 내세웠고, 이같은 제작 원칙은 현재도 유효하다.
청소년들은 취재기자 자격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청소년 취재기자는 부산은 물론이고 전국의 청소년들까지 망라한다.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중학생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사이의 청소년 취재기자는 워크숍, 문학·문화기행 등 취재 활동에 직접 참여한 후 `푸른글터'의 한 꼭지를 완성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자로 제작에 참여하는 덕분에 '푸른글터'는 지난 10년동안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청소년의 '장'이 되어왔다.
도서출판 해성 김성배 사장은 "문학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해성은 '푸른글터'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한결아트홀에서 창간 기념 행사를 열고 조촐한 자축행사를 열었다. 지난 10년간 `푸른글터'를 지켜온 편집주간 김요아킴(경원고 교사·시인)이 사회를 맡고, 박형준 문학평론가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밖에 지난 한해동안 활동한 학생취재기자들을 중심으로 공연과 토론을 펼쳤다.
이밖에 3월 중으로 '청소년과 스포츠 문화' 주제 워크숍을 열고 세미나와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통권 제20호에는 기획특집 '청소년과 지역문화', 기획취재 '청소년과 부산' 등이 수록되어 있다. 8천원. 문의 도서출판 해성 (465-1329)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3-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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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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