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로 떠나는 음악여행
갤러리 나다 인문음악회 다음달 2일
- 내용
'바로크 모음곡의 매혹 속으로' 주제 3월 나다 인문음악회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카페갤러리 나다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흔히 순수한 소리의 결정체라고 말해지는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음악을 `무희 없는 춤'이라 말하는 이도 있듯 모든 음악 속에는 어떤 형태로든 춤의 요소들이 녹아 있다. 바로크 시대는 춤의 시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궁정의 만찬과 귀족의 여흥을 위한 수단으로 화려한 춤 문화가 형성되었다. 당시 춤을 추기 위한 반주 음악이었던 춤곡이 점차 감상을 위한 음악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각 나라의 특징적인 춤들(독일의 알라망드, 프랑스의 쿠랑드, 스페인의 사라방드, 영국의 지그 등)을 모아서 한꺼번에 연주하는 `모음곡'이라는 기악곡 양식이 생겨나게 된 것.
이처럼 바로크 모음곡은 각 나라의 고유한 리듬과 선율로 작곡된 다양한 춤곡들이 하나의 곡 속에 묶여 서로 조화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운 모음곡은 바흐와 헨델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형식미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특히 독일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 의해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 바흐가 남긴 수많은 모음곡 중에서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대표적이다.
카잘스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동영상으로 감상하고, 고음악평론가 박창호의 해설로 바로크 시대의 우아한 모음곡들을 만난다. 2부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충진을 초청, 살롱 음악회를 연다. 티켓 1만원. (753-687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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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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