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그녀,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산 찾는다
정확한 터치·풍부산 감성 자랑
'모던 타임스' 주제 현대작곡가 연주
다음달 5일 영화의전당
- 내용
| 손열음 단독 리사이틀
무대 위에서 연주를 즐기는 당찬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다음달 5일 영화의전당을 찾는다. 손열음의 영화의전당 공연은 2012년 `영화의전당 실내악축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던 실내악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면 단연코 네 명의 피아니스트인 손열음, 아비람 라이케르트, 이형민, 조재혁으로 구성된 `그리움 피아노 콰르텟'의 연주였을 것. 각자 피아니스트로서 최상의 수준을 자랑하는 네 명이 한데 모인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이 연주에서 이들은 한 대의 피아노를 네 명이 나눠서 연주하면서 연주력뿐 아니라 스마트 폰 검색을 하고 전화를 받기도 하며 옆에 앉은 연주자를 위해 부채를 부쳐주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과 흥미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번 무대는 손열음이 3년만에 준비한 두 번째 리사이틀 무대. 2013년 재기 발랄한 레퍼토리와 자신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일찌감치 매진은 물론 음악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손열음은 그 이후로도 국내외 수많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하여 많은 공연을 가졌다. 그녀는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세계 클래식계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젊은 연주자이다. BBC Music Magazine은 `손열음은 예리하게 연주할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소통한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 연주 외에도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를 담은 책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공연 콘셉트는 `모던타임즈'. 레퍼토리를 모두 20세기 초반에 쓰인 곡으로 배치했다. 그녀의 인기곡인 라벨의 `라발스'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공연시간 오후 5시.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영화의전당은 손열음 리사이틀과 함께 음악극 `천변살롱'(3월 19일), 조재현의 `에쿠우스'(4월 2∼3일),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5월 6∼7일) 중 2개의 공연을 묶어 2개 관람료로 3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16 명작시리즈-손열음 패키지'도 판매한다. 문의 (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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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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