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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사투리'가 아닙니다 `부산 말'입니다

부산의 책 - 이근열 `부산 사투리의 이해'
역사·문화 품은 지역말 보물창고
사투리에 대한 올바른 위상 정립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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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해성은 지역 언어학자 이근열(부산대 강의교수)이 부산 사투리에 대한 새롭고 참신한 시각을 담은 `부산 사투리의 이해'를 펴냈다. 이 책은 표준말과 대비되어 상대적으로 열등 언어로 무의식적으로 차별받아온 사투리에 대한 복권을 시도하는 책이다. 지역의 역사 문화와 함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지역 언어로서, 사투리에 대한 언어학·문화사적으로 탁월한 문화적 자산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책이다.

 저자는 "사투리는 더 이상 빛바랜 사진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처럼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투리 속에는 스토리가 있고, 다양한 모습이 있고, 아름다운 사람의 숨결이 살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억 속의 존재가 아니라 현재에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세세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고 이어나가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은 사투리, 방언은 정말로 `표준어' 혹은 `서울말'보다 뒤떨어지는 말인가 라는 반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10년간 방언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깨며 학생들로 하여금 `사투리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왔다. `부산 사투리의 이해'는 그가 10년간 진행한 사투리 강의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근열은 책에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하여 사투리가 얼마나 멋진 순우리말이며, 사투리가 존재함으로서 나라의 문화가 얼마나 풍부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방언으로 치부되는 지역 말들의 이해를 돕고,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는 표준화 지향의 행태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사투리에 대한 편견을 사라지게 하는 데 일조하는 `부산 사투리의 이해'는 한 지역의 특성이자 고유의 우리말인 사투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너끈한 지침서다.
 

 저자 이근열은 부산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현재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강의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465-1329)​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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