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예술가·산복도로 꿈을 담았다
부산 뮤지컬 '캐스팅'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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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제작팀이 만든 대형 창작뮤지컬 '캐스팅'이 지난 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최초 공개됐다. 뮤지컬 '캐스팅'은 영화의전당과 극단 노마드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3년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캐스팅'은 부산에서 제작된 초대형 대중 뮤지컬로는 최초의 작품이다. 부산 고유의 문화예술콘텐츠 제작을 위해 영화의전당과 극단 노마드가 기획단계에서부터 '부산'이라는 정체성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품의 배경은 감천문화마을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젊은 예술가들의 꿈을 향한 치열한 삶과 도전 그리고 사랑을 매혹적인 노래와 신나는 춤으로 풀어냈다.
총 17곡의 뮤지컬 넘버는 작품 속 상황에 따라 음악적 스타일을 달리하며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흥겹고, 격정적이고 웅장한, 다채로운 감동을 준다.
뮤지컬 '캐스팅'은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이라는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넘버에 맞춰 수십 명의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추는 군무, 탄탄한 극 구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젊은 예술가들의 매력을 뽐내줄 6명의 주연배우들의 춤, 노래, 연기 그리고 20여 명의 조연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 또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난 8일 첫 공연을 관람했던 정혜진 씨(기장군 정관면)는 "배우들이 긴장한 탓인지 몸이 좀 덜 풀린 것 같아 아쉬웠지만, 탄탄한 음악과 춤이 뒷받침이 되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5일까지.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3시(월요일은 공연없음). 관람료는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인터파크, 예스24, 옥션에서 하면 된다. 문의 (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1-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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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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