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재미있는 팝아트 매력 보여준다
한·일 팝 아트 작가 24명 참가
유쾌한 비판정신 만끽할 수 있어
- 내용
- 추혜인 'money money money'.
현대인의 삶에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인 돈. 돈(Money)을 주제로 한 전시에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팝아티스트들이 뭉쳤다. 지난 11일 오픈한 갤러리 래의 기획전 '머니'전은 현대의 물신화에 대응하는 팝 아트의 유쾌한 비판정신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등장한 미술사조인 팝 아트(Pop Art)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여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적 위계적 구조를 불식시키고, 현실을 미술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장르.
팝아트의 대중적인 표현방식을 빌려와 작업하는 찰스장, 김태중, 더잭, 조성훈, Takashi Nemot 등 24명의 팝아티스트들이 돈을 매개체로 빚어지는 인간의 내면과 본성, 그리고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탐구하는 전시를 해운대 갤러리 래에서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팝아티스트들은 자본의 폭력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직면한 가혹한 현실을 표현하거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람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래에서 시작, 서울과 일본으로 순회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전시기간은 내년 1월 30일까지. 문의 (995-202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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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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