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흙·불·바람이 빚은 질박한 그릇
정관박물관 첫 특별 기획전 '기장도자, 지방민의 삶을 담은 그릇'
- 내용
정관박물관은 첫 특별기획전 '기장도자, 지방민의 삶을 담은 그릇'전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기장도자, 지방민의 삶을 담은 그릇'전은 '기장 도자기'를 주제로 기장의 향토 역사복원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개최된다.
정관박물관 개관 첫 특별기획 '기장도자, 지방민의 삶을 담은 그릇'전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자기 생산지역인 기장군의 오랜 도자역사를 보여준다. '방곡리명기'(왼쪽)와 '기장지역 인화문 대접'.기장은 풍부한 연료와 편리한 교통로, 양질의 백토를 가진 지역으로서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여러 곳의 가마에서 활발한 도자기 생산이 이뤄져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도자생산의 전통을 중심으로 지방 도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민적이고 독창적인 문화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기장 도자기의 생명력을 부각한다.
전시는 3부로 나눠 △청자, 기장 도자기의 여명기 △분청사기 제작의 성행 △임진왜란과 기장도자로 전시한다.
제1부는 청강리 무곡 및 장안읍 신리·대룡마을에서 생산한 청자를 통해 기장 도자기의 여명기를 조명해 본다. 제2부는 15∼16세기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관요(官窯) 성립 전 중앙정부에 공납하는 자기 생산기지로서의 기장 가마터 등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제3부는 임진왜란 이후 기장 가마터의 이동과 백자생산을 주제로 소박한 서민들의 생활용기로 정착되어 가는 다양한 민간용 백자를 전시한다.
문의는 (720-69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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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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