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환상, ‘호두까기 인형’ 부산 찾는다
12월 11∼12일 부산문화회관…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세계 최고 발레리나 명성 강수진 예술감독 맡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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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발레의 자존심 국립발레단이 겨울을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으로 부산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이 부산에서 선보일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동안 이끌었던 현대 발레계의 살아있는 신화인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그 명성만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이중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춘 동화라기보다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성인 관객들에게도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에 대한 향수와 고난이도 안무가 선사하는 쾌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다.
겨울철 무용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부산공연이 다음달 11∼12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1966년 초연됐다. 당시 여자주인공 이름을 '클라라'에서 '마리'로 바꿨다. 또 '드로셀마이어'는 법률가, '마리의 아빠'는 의사로 바뀌는 등 등장인물의 직업까지도 세세하게 재설정했다. 또한 러시아 볼쇼이 정통 발레의 웅장한 무대에서 만들어진 고난도의 테크닉은 어른들까지 탄성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의 지휘 아래 보석처럼 반짝이는 낭만동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마리와 왕자의 로맨스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영원한 꿈과 환상을 최고치로 표현해 보여줄 것이라고.
부산문화회관은 "국립발레단의 혼이 깃든 몸짓 하나하나가 모여 최고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달 11∼12일. 공연 시간은 12월 11일 오후 7시30분, 12월 12일 오후 3시.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607-6066)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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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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