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하이웨이 따라 펼쳐지는 현대미술
터키·예맨·팔레스타인 등 21개국 현대미술 전시
석당미술관, 오는 22일까지
- 내용
터키, 인도, 예맨, 팔레스타인, 쿠바 등 생소한 국가의 현대미술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하이웨이'전이다. 이번 전시는 동아대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대규모 국제전으로 총 21개국에서 작가 52명이 참가한다. 참여 국가는 한국, 인도, 예맨, 이집트, 팔레스타인, 에티오피아, 터키, 그리스,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몰도바, 폴란드, 덴마크, 독일,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세르비아, 이탈리아, 이란, 쿠바 , 맥시코.
석당미술관에서 열고 있는 '아시안 하이웨이' 전.전시 작품의 장르도 다양하다. 회화, 입체, 영상, 설치까지 현대미술의 장르 전반을 아루른다. 전시작품은 총 60여 점. 전시 참가 국가와 장르, 참여 작가 수 등 모든 면에서 대학미술관에서 이 같은 규모와 내용의 전시를 기획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여서 이번 전시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출발해 터키와 동유럽에 이르는 육로 고속도로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아시안 하이웨이'전은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중동, 서아시아, 동유럽 국가들의 현대미술로 색다른 현대판 실크로드를 만들어 냈다. 서구와 비서구로 나뉜 미술경계를 넘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문화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 선보여 흥미를 끈다.
이번 전시에는 외국작가 35명, 한국작가 17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 대표작가는 강지호, 김성헌, 김현정, 김혜림, 방정아, 박에스더, 박자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안 하이웨이'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비서구권 지역 현대미술의 다양한 주제와 역동적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전시는 종반으로 접어들어 오는 22일까지 전시한다.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8시, 토·일 오전 10시∼오후4시. 관람료는 무료, 문의는 (200-8749)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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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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