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 거장 허우샤오시엔 전작전 열린다
13∼20일·25일∼12월3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자객 섭은냥’ ‘비정성시’ 등 상영
- 내용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전작을 모은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Retrospective of HOU HSIAO HSIEN'이 오는 13∼20일,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이번 전작전은 2015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킨 '자객 섭은낭'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이 망라되어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에 선보이는 '자객 섭은냥'.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1980년대 헐리우드와 홍콩 액션이 주류를 이루던 때,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에 눈을 돌려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구축해냈다. 꾸밈없는 묘사와 현지 로케이션 촬영 등 그의 현실적인 통찰은 대만 영화만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다움과 리얼리티를 세계 평단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그의 자전적 성장 과정을 모티브로 해 만든 진솔한 작품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화제를 일으켰다.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영화계에 입문해 스태프, 배우, 감독,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은 뒤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폈다. '귀여운 여인'(1980)으로 데뷔 후 '비정성시'(1989)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대만을 넘어서 세계적인 시네아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호남호녀'(1985)와 '해상화'(1998)는 각각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 감독상, 대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밀레니엄 맘보'(2001)는 벨기에 겐트영화제 감독상, 시카고국제영화제 특별상 등을 수상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영화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 탄생 100주년 기념 헌사작'인 '까페 뤼미에르'(2003) 등을 만날 수 있다.
일반 6천원, 유료회원 청소년 등 4천원. 문의 (780-608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1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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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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