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도 1,000일의 기억과 기록을 복기하다
임시수도기념관 특별전 ‘부산에서 만나자 - 임시수도 …’
임시수도 부산 풍경 담은 14개 주제 사진자료 전시
- 내용
임시수도기념관(관장 성현주)이 지난 15일 개막한 '부산에서 만나자-임시수도 1000일의 이야기' 특별전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70주년,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국란의 현장에서 모든 역량과 모든 사람들을 품어 안은 전쟁기 대한민국 수도 부산의 저력과 시민들의 노력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로 대한민국의 아픔을 품어 안은 '임시수도 부산' 1000일의 고난과 도전과 감동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1951년 감만동 아이들(출처 '부산사진집').전시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낙동강 방어선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걷고 걷고 △임시수도 부산, 1023일 △부산 현대사의 굴곡진 나이테-산복도로 △피란민과 부두노동자들의 애환-40계단 △원조물자와 고된 부두의 노동-부산항 △전시 뜨거웠던 교육열-피란학교 △전쟁 그리고 아이들 등 14개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6·25전쟁과 임시수도 부산 시기의 여러 풍경들을 간직한 사진자료 125점을 선보인다.
사진 자료들은 임시수도기념관이 국가기록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유관기관에서 수집한 자료부터 사진작가 정영모 선생, 부경근대사료연구소의 김한근 소장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았다.
임시수도기념관 성현주 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자료들이 6·25전쟁이라는 국란의 현장 속에서 부산이 짊어졌던 현대사의 무게와 시민들이 만들어간 전쟁기 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 속 부산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하며 특별전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피란학교 천막교실 체험학습'도 임시수도기념관 야외정원에서 열린다.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8일까지 주말 오전, 오후 2회씩 7주에 걸쳐 진행된다.
'부산에서 만나자-임시수도 1000일의 이야기' 특별전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임시수도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임시수도기념관 홈페이지(monument.bu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09-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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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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