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 빚는 우리 소리 세 가지 갈래
시립국악단 3인 3색 음악회 18일
국악 유망주 위한 특별 무대
객원지휘자 3명 한 무대에서 연주
- 내용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 '3인 3색 음악회'가 오는 18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작국악 활성화와 젊은 지휘자 양성을 위한 등용문으로 마련한 특별 무대. 지난 3월 객원지휘자 공모에서 당선된 지휘자 유용성과 김경수, 황미나 등 3인의 객원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지역 정서가 묻어나는 레퍼토리와 대중성을 가미한 곡들로 구성, 세 지휘자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무대를 여는 지휘자는 유용성.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있으며 그동안 세종국악관현악단, 서울시청소년관현악단,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 널리 알려진 '몽금포타령'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유년시절의 추억 등을 일깨우는 '몽금포주제에 의한 향(鄕)' 등을 들려준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피리수석, 국악실내악단 산·바다·해 동인 등으로 왕성환 활동을 펴고 있는 김경수가 바톤을 이어 받는다. 지휘자 김경수는 옛 어촌의 삶을 담은 나나니 가락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박성희의 노래와 관현악으로 풀어낸 박범훈 곡 '춤을 위한 나나니'와 이별의 쓸쓸함을 표현한 오현 곡 '국악관현악 고별'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지휘과, 미국 워싱턴 대학교 오케스트라 지휘과(석·박사)를 수석졸업하고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황미나가 장식한다. 황미나는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 작곡가인 양방언의 대표곡 '프론티어' '프린스 오브 제주'와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주제로 완만한 곡선에 수많은 정감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 산등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대성 곡 '국악관현악 청산'을 들려준다.
▶ R석 1만원, A석 5천원. 문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607-314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09-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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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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