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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95호 문화관광

산·바다·강이 토해내는 황홀하고 붉은 가을 밤 …

마린시티·황령산·광안대교… 배 타고 바다서 본 야경 황홀
■ 부산야경 즐기기

내용

여름을 닫으며 가을을 여는 9월은 경계의 시간이다. 여름과 가을이 겹치고 포개어지는 9월 한달은 두 계절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여름과 가을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즘은 황홀한 부산의 야경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기도 하다. 탁 트인 바닷가 근처에서는 끝나가는 여름의 멋을,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정상에서는 다가오는 가을의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야경은 부산의 매력을 더욱 도드라지게해주기 때문이다. 부산의 야경을 가장 황홀하게 즐길 수 있는 9월을 맞아 빼어난 야경으로 소문난 야경 명소를 소개한다.


9월, 가을의 시작이다.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줄기에도 어느새 상쾌한 가을바람의 향기가 묻어난다. 열정의 여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불어넣는 이른 가을여행을 떠나자니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집 안에서 가을을 맞이하자니 왠지 모를 여운이 남는다. 이럴 때 가벼운 마음으로 큰 부담 없이, 떠나보낸 여름의 아쉬움과 상큼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즐거운 나들이가 부산야경 감상이다.

부산야경은 홍콩이나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같은 야경으로 유명한 외국도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산과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룬 부산야경은 여름 동안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와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최고의 힐링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야경명소는 한국의 맨해튼 '센텀·마린시티'를 비롯해 황령산에서 본 광안대교, 천마산에서 본 부산항, 배를 타고 바다에서 본 부산, 해운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달맞이언덕 전망대,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빛나는 부산항대교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화려하다. 부산야경 명소 대부분은 산자락이나 강변에 나가 물속에 일렁이는 불빛과 쏟아지는 별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야경명소가 자리한다.

부산야경 명소는 올 여름 피서철을 맞아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되고 전국적인 부러움을 얻었다. 부산야경 명소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가장 많이 이끄는 곳은 센텀·마린시티.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중심, 영화영상산업·국제회의·정보통신산업의 중심인 센텀·마린시티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양각색의 불빛은 숨 막힐 듯 눈부시다. 

마린시티 야경.

황령산에서 마주하고 서면 바다 위 은하수다, 광안대교는. 황령산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은 센텀·마린시티 못지않게 황홀하고 찬란하다. 어둠에 젖은 황령산에서 묵상하듯 잠시 호흡을 고르고 저 멀리 광안대교를 바라다보면 금세 달콤한 꿈을 꾸듯 몸은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황홀해진다. 최근에는 전망쉼터까지 들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가을바람 살랑거리는 황령산을 걸으며, 다이아몬드 반짝이는 광안대교 야경과 부산 앞바다를 가슴에 흠뻑 품어 보자.

부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

 

달맞이언덕 야경.

올 여름 부산야경 명소 전국적인 각광

천마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산항 야경은 또 어떤가! 한 폭 그림이다. 달빛에 반사된 밤바다의 모습은 색다른 감동을 선물한다. 천마산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야경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서구 초장동과 사하구 감천동을 경계하는 해발 324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바다를 향해 막힘이 없이 탁 트인 전경은 부산항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내기에 그만이다.

천마산에서 본 부산항 야경.

수출 한국의 심장 부산항의 역동하는 숨결과 부산타워, 광안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에서 일제히 뿜어져 나오는 빛의 행렬은 숨 막힐 듯 화려한 한 폭 수채화를 그려낸다. 쏟아지듯 바다를 향해 달리는 각양각색의 불빛들은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부산야경의 숨겨진 또 다른 백미는 바다에서 바라본 육지의 모습이다. 배를 타고 나가 육지를 바라보는 풍경은 부산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특권이다.

작성자
글 조민제/사진 문진우
작성일자
2015-09-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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