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손짓하는 은은한 실내악 향연 펼친다
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
세계적 실내악단 실내악 진수 선봬… 지휘자 금난새 예술감독 해설
- 내용
가을을 부르는 실내악의 향연인 '2015 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본격적인 가을 공연시즌이 시작되기 전 부산시민들의 클래식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문화회관이 기획한 실내악 페스티벌. 지난해 처음 시작해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트리오 마티누.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접목한 기획과 공연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실내악 공연에 드물게 해설을 도입한 것. 이 같은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단 1회 개최만으로 클래식 입문자들을 실내악의 세계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올해 음악감독은 지난해와 같이 금난새씨가 맡았다.
무차 콰르텟(왼쪽), 클라스 듀오.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앙상블 팀들과 바이올리니스트 박광식 교수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움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로드피고 푸스카스가 참가한다. 이밖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앙상블 인, 부산시립합창단 연주자들로 구성된 부산 필 앙상블까지 국내외 스타급 연주자들이 쟁쟁한 소리의 향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은 해외 연주자들이 연다. 체코에서 온 트리오 마티누, 슬로바키아의 무차 콰르텟, 폴란드의 클라스 듀오가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둘쨋날(10일) 공연은 2014년 창단해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앙상블 인, 셋째날(11일)에는 지난해 창단 이후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움 챔버 오케스트라가 부산의 음악팬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12일은 부산시향 앙상블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가 연주단체 중 트리오 마티누는 1990년 창단, 아카데믹한 트리오로 명성을 얻고 있다. 1992년 네덜란드 헤를렌의 국제 챔버 앙상블 콘테스트 3등상, 1995년 네덜란드 헤를렌의 국제 챔버 앙상블 최우수상, 1995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소속되어있는 체코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올해의 앙상블 상을 수상했다.
무차 콰르텟은 2003 브라티슬라바 콘서바토리 재학 중 창단된 현악사중주단. 첼리스트 파볼 무차의 아버지이자 그들의 스승인 스타니슬라브 무차의 이름에서 악단 이름을 따왔다. 2010년 프라하 보흐슬라브 마티누 국제 콩쿠르 2등상을 받았다.
▶ 문의 부산문화회관 공연과(607-6057), 홍보마케팅부(607-31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5-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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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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