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꿈같은 휴가 어디로 갈지 아직 고민 중?
‘예 or 아니요’로 떠나는 ‘나에게 딱 맞는 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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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매일 아이들 뒤치닥거리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부산에서 즐길 흥미진진한 체험 공간을 소개한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맞춤형 코스는 덤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최고의 휴가지다.
'나에게 딱 맞는 휴가지'는 어떤 곳?
① '더위도 좋다' 도심 물놀이장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바로 도심 물놀이장이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고, 집 가까이 산책 나온 기분으로 잠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 좋다.
연제구 온천천시민공원 수영장은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료는 무료.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 사상구의 삼락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 올해는 무료 개방. 화명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이용 가능. 성인 4천원(19세 이상), 청소년(13∼18세) 3천원, 어린이 2천원(6∼12세)이며 6세 미만 아동은 무료. 수질관리와 식중독 방지를 위해 물이나 깎은 과일 등 간단한 음식 외에는 반입을 제한한다.
② 풍경에 취해 부산을 느끼는 갈맷길 여행
부산의 갈맷길은 집 가까운 곳에서 출발해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전 구간 완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갈맷길은 모두 9개 코스 20개 구간, 263.8km로 부산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갈맷길 ①코스는 기장 임랑에서 해운대 문탠로드까지 33.6㎞. ②코스는 문탠로드에서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까지 18.3㎞, 6시간. 오륙도 선착장에서 태종대 입구까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길이 바로 갈맷길 ③코스다. 37.3㎞에 시간도 가장 오래 걸려 무려 13시간이다.
④코스는 영도 남항대교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4코스는 바다에서 길이 열려 강에서 저문다. ⑤코스는 낙동강하굿둑에서 시작해 가덕도 일주로 끝난다. 42.1㎞, 13시간 거리다. ⑥코스는 낙동강하굿둑에서 시작해 성지곡수원지에서 끝난다. 36.2㎞ 11시간 거리다. ⑦코스는 성지곡수원지가 들머리다. 1구간은 성지곡수원지에서 금정산 동문까지 9.3㎞, 4시간 거리다. 2구간은 동문에서 선동 회동수원지 입구 상현마을까지 13㎞, 5시간 거리다.
⑧코스는 회동수원지 들목 상현마을에서 수영강 민락교까지다. 17.2㎞ 5시간 거리다. 1구간이 상현마을에서 석대 동천교까지 10.2㎞ 3시간, 2구간이 동천교에서 민락교까지 7㎞ 2시간이다.
⑨코스는 갈맷길의 마지막 코스. 기장 임랑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모두 아홉 코스 263.8㎞ 장장 700리 갈맷길이 대단원 마침표를 찍는 길. 1구간은 선동 회동수원지 들목 상현마을에서 기장 철마면 이곡마을까지, 11.5㎞ 3시간 거리다. 2구간은 이곡마을에서 일광산 테마임도를 거쳐 기장군청까지 9㎞ 3시간이다.
③ 티켓 한 장으로 부산 구석구석 '시티투어'
유유자적 '시골형'이 아닌 '도시형'이라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직접 운전하는 피로함을 덜고, 편하게 아이들과 함께 도시 구석구석을 누벼보자.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일명 '부티버스'라고 한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예약을 따로 하지 않아도 선착순으로 탈 수 있다. 부산역에서 탑승권을 구입하면 된다. 요금은 성인 1만5천원, 소인 8천원.
부산시티투어는 주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하는 순환형 코스와 태종대 코스, 1일 1회 운행하는 테마 예약코스로 나뉜다.
순환형 코스는 레드라인(부산역∼해운대), 블루라인(해운대∼해동용궁사), 그린라인(오륙도∼황령산)을 패스 한 장으로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테마 예약코스는 역사문화 탐방, 야경 투어, 자연생태 체험 코스로 나뉜다. 자연생태 체험 코스는 부산의 여름을 만끽하기에 좋다. 오후 2시10분 부산역을 출발해 암남공원과 아미산전망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정차한 후 부산역으로 돌아온다. 부산의 자연 생태를 체험하는 시티투어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도대교와 남항대교를 경유해 암남공원과 아미산전망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정차한다.
복잡한 도심을 피하고 싶다면 기장 쪽으로 노선을 잡아도 좋다. 해동용궁사와 수산과학관을 방문한 뒤 죽성리 '드림' 오픈세트장을 찾으면 된다.
④ 뜨거운 여름, 해양레저스포츠에 빠져보자!
낮이고 밤이고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 속에 여름 휴가가 절정을 맞았다. 시원한 물놀이 생각은 간절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즐겨야 할까. 해수욕만으로는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강에서 해양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보자.
선수·마니아가 아니면 즐기기 힘들고 까다로웠던 해양레포츠를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카약과 레프팅, 수상 오토바이와 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체험이 마음껏 웃고 즐기는 해방구가 돼 줄 것이다. 장비 대여비만 저렴하게 지불하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⑤ '시원+재미' 박물관 여행, 여름 휴가지로 딱
아이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특별하거나 새로운 장소를 알아보는 등 엄마의 정보력이 빛을 발하는 곳이 박물관이다. 부산지역 박물관들이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 중이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3일까지 부산의 대표사찰 범어사의 역사와 유물을 자세히 알아보는 가족박물관교실 '나는 박물관 명탐정-범어사를 찾아라'를 연다. 4∼6학년(8월 11∼13일)은 세부 유물 관찰법을 배우고 전시와 관련 내용을 탐정노트로 만든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로봇물고기 전시실'을 개관했다. 로봇물고기 전시실〈사진〉에서 몸길이 40㎝ 안팎 로봇물고기 5마리를 볼 수 있다. 외세 침략과 수탈의 아픈 한국근현대사를 알 수 있는 교육공간인 부산근대역사관은 '광복 70년, 시련과 도약의 여정'전시회를 다음달 13일까지 부산근대역사관 1층 로비 및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삼국시대의 주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복천박물관과 '살아있는 역사체험장'으로 부산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대합실에 위치한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 등도 둘러보면 좋다.
- 작성자
- 글·이귀영/삽화·박재만
- 작성일자
- 2015-08-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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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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