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에서 만나는 ‘범어사 보물’
‘천년고찰 범어사’ 특별전 21일∼9월13일
의상대사 초상화·삼국유사 등 미공개 불교유물 선봬
- 내용
부산박물관이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 '천년고찰 범어사'전을 연다.
부산 대표 사찰 범어사는 678년에 창건된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리나라 불교 사상과 풍부한 문화 자산을 품고 있는 곳이다. 이에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이 '천년고찰 범어사'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성보박물관 소장, 고려 때 승려 일견이 쓴 '삼국유사' 중 권 4∼5(보물 제419-3호),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목판본 '불조삼경'(보물 제1224-2호), 우리나라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루는 경전인 '주범망경'(보물 제894-2호), 고려 승려 도기가 편찬한 불교 설화집 '금장요집경'(보물 제1525호), 부산 국청사 동복(보물 제1733호) 등 고려시대 유물 5점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범어사 관음전 '백의관음보살도'.또한 범어사 관음전 '백의관음보살도'와 전국에서 가장 큰 크기의 사천왕도 4폭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 4점과 사천왕도를 한자리에서 동시에 공개하기는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전시는 제1부 '불국토 범어사를 거닐다'는 범어사의 창건과 중창을 주제로 '의상대사 진영', '삼국유사 권 4∼5' 등을 전시한다.
제2부 '공덕과 장엄을 만나다'에는 범어사의 전적(典籍)과 불상, 공예, 불화 등 범어사의 성보인 '범어사 사천왕도' 등으로 꾸몄다.
제3부 '역사 속 범어사에서 길을 찾다'는 선후기 호국사찰 범어사의 모습과 일제강점기에 근대적 불교교육기관을 설립하고 항일운동을 주창한 범어사 등 오랜 시간동안 우리 삶의 교범을 제시한 범어사의 역사적 가르침을 살펴볼 수 있다.
오는 20일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에 앞서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범어사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 부산박물관 610-7111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7-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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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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