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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88호 문화관광

서부극 거장 존 포드, 위대한 영상시인으로

영화의전당 14일~24일 ‘존 포드 특별전Ⅱ’
중기 걸작부터 영상미학 넘치는 작품 11편 상영
존 웨인과 찍은 마지막 작품 ‘도노반의 산호초’

내용

존 포드, 알고 보니 서부극을 넘어선 영상 미학자였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지난해 9월, 존 포드 탄생 120주년을 맞아 '존 포드 특별전' 열었다. 훌륭한 서부극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존 포드의 심원하고 다양한 영화세계를 소개해 영화애호가들 사이에 '존 포드 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는 또 다른 존 포드가 찾아온다. 영화의전당이 마련한 '존 포드 특별전Ⅱ'에서는 지난해 상영하지 못한 그의 작품 11편이 상영, 존 포드의 영상미학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존 포드 특별전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의 한장면(왼쪽)과 존 포드 특별전Ⅱ 포스터.

이번 특별전에서는 서부극 거장을 뛰어넘어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영상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집중 상영된다. '일곱 여인', 존 포드가 짝은 마지막 영화였으나 당대에는 철저히 외면당한 걸작이다. 색채의 관능성과 활력을 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도노반의 산호초'와 '모감보', 가장 포드적인 영화로 평가받는 '조용한 사나이(아일랜드의 연풍)' 등 후기작들이 스크린에 흐른다. '닥터 불', '에어메일', '롱 보이지 홈' 등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중기 문제작들도 함께 상영된다.

또한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황야의 결투',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등 재발견을 기다리는 오래된 걸작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시네마틱한 경지를 향한 담대하고 끈질긴 모험가로서의 존 포드의 진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 포드 작품세계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 역시 마련된다. 오는 16일에는 존 포드와 존 웨인이 함께 한 마지막 작품인 '도노반의 산호초' 상영 후 임재철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1942년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상영 후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의 특별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 관람료 일반 6천원. 상세 내용 및 시네도슨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 문의 780-6080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7-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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