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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80호 문화관광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 어디부터 가볼까?

29일부터 … 해운대모래·부산항·구포나루축제 잇따라
모래조각 만들기·선상체험·국수 뽑기 등 즐길거리 풍성

내용

모래축제에 가볼까? 부산항축제를 즐길까?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는 매력적인 축제들은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지루한 일상을 한방에 날려버릴, 부산에서만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 해운대모래축제 … 모래작품, 구경부터 만들기까지!

내리쬐는 햇볕 아래 시원한 바닷가·강변 등지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 이색 축제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모래축제 모습.

드넓은 백사장을 무대로 모래축제의 막이 오른다.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위로 세계 예술가들이 빚은 모래작품들이 세워진다.  

올해로 11회째 열리는 '해운대모래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축제. 모래축제는 국내 유일 모래를 테마로 한 친환경 축제로, 지난해만 18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를 찾았다. 지난 3월에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관광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기도 했다.  

올 축제의 주제는 '모래로 읽는 세계 명작'.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국내외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참여해 오즈의 마법사, 피터팬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을 대형 조각품으로 생생하게 빚어낸다. 오후 7시부터 야간조명 아래 펼쳐지는 은빛 모래밭과 야경도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팀을 꾸려 모래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도전! 모래조각가' 코너는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모래 산비탈을 보드를 타고 즐기는 샌드보드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모래전망대 등은 모래축제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모래도서관과 북 콘서트, 모래영화관, 샌드 애니메이션, 모래조각 동화구연, 모래선탠존 등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선보인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 열기 역시 뜨겁다. 축제 첫째날 주무대에서 열리는 버스킹 페스티벌은 초여름 밤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신다. 30·31일 주말 저녁에는 유명 DJ와 댄스팀, 클러버들이 흥을 돋우는 샌드클럽과 축하공연으로 해운대모래축제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가는 법: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에서 내려 바닷가 방면으로 도보 10분 거리.

※문의:(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749-4000), 홈페이지(www.sandfestival.co.kr)

 

■ 부산항축제 … 배 타고 북항 한 바퀴 돌아보자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부산항축제 퍼레이드 모습.

5월의 마지막 주말, 항구도시 부산의 매력을 뽐낼 부산항축제에 참가해 보는 건 어떨까?

29일부터 31일까지 영도 국립해양박물관과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는 '제8회 부산항축제'가 열린다. 올 축제는 '아시안 게이트웨이, 부산항!'을 주제로 한 해양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 29일 오후 7시50분부터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특수조명과 레이저로 아름다운 부산항 야경을 연출한다. 이날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펼치는 불꽃 향연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광경으로, 축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부산항투어'. 참가자들은 크루즈 유람선 누리마루 호를 타고 신선대부두∼부산항대교∼국제여객터미널 등지를 돌아보거나, 항만안내선 새누리 호를 타고 북항투어를 할 수 있다. 29일은 오후 1시부터, 30·31일은 오전 11시부터 부산항투어를 시작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영도구 동삼동 해양경비안전서 부두에서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올 부산항축제는 다양한 해양·항만기관 및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등이 운영하는 '스탬프 투어'와 대형 군함을 구경할 수 있는 '해군함정 승선 체험', 한국해양대의 '카약 체험' 등 시민들이 바다를 친숙하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가는 법: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하차 후 시내버스 66번을 타고 국립해양박물관 또는 국제크루즈터미널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부산역 3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축제기간 오전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운행.

※문의:(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888-4131), 홈페이지(www.busanportfestival.kr)

 

■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 뱃길 따라 흥겨운 공연·체험 한마당

옛 구포나루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부산의 젖줄 낙동강 뱃길 따라 전통과 재미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벌어진다.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명칭과 축제일시를 바꾸고,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무대공연 등을 확충하는 등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새 단장한 것.

첫째날인 29일 오전 10시 '낙동민속예술제'의 구포지신밟기 등 흥겨운 전통 민속놀이와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용왕제와 낙동강 물을 항아리에 붓는 합수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곳곳은 낙동강의 역사와 지역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코너들로 풍성하다.  그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의 별미 '구포국수'를 직접 뽑고 삶을 수 있는 '국수마당'은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또 1천300리에 달하는 낙동강을 상징하는 국수 1천300인분을 삶아 나눠먹는 이벤트도 연다.  살짝 익은 밀을 불에 그을려 먹는 '밀사리' 체험장의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밀사리 체험, 달집 태우기, 모닥불 콘서트 등이 열려 운치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누룩으로 빚는 술 만들기, 밀짚·보릿대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어린이·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운동회 등 참여 프로그램과 뻥튀기와 뽑기, 풍각쟁이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추억의 구포장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바람개비 셀카존과 사진전 등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마련한다.  화명선착장 일대에서는 전국 4대 나루 중 하나였던 구포나루의 명성을 이어받아 과거 조선시대 나루터를 재현한다. 낙동강 건너편까지 뗏목을 타고 건너는 뗏목타기, 보트타기, 강나루길에 소망축등 달기,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낙동강 오리알' 찾기 등 특색 있는 체험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는 법: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 하차 후 낙동강 방향으로 도보 10분. 화명역 롯데마트 앞에서부터 행사장 안 주차장까지 축제기간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운행.

※문의:(사)부산북구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309-4984), 홈페이지(blog.naver.com/nakdongfest)

작성자
글·문지영/사진·국제신문 제공
작성일자
2015-05-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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